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78 vote 0 2024.07.10 (18:32:27)

    석굴암 천장돌은 셋으로 갈라져 있다. 아치 건축의 이맛돌을 키스톤이라고 한다. 키스톤이 빠지면 아치가 무너진다. 아치의 이맛돌은 특별히 크고 튼튼한 돌을 사용해야 한다. 힘이 한 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석굴암 천장돌이 깨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자연에 법칙이 있다는 것은 압박이 있다는 것이다. 압박이 있다는 것은 힘을 가두는 계가 있다는 것이다. 압박은 닫힌계 내부의 약한 고리에 집중된다. 밸런스의 균형점이 가장 취약하다. 사방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압박을 받으므로 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 가장 약한 곳으로 간다. 법칙대로 가는 것이다. 압박은 계 안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이 점을 간과하므로 실수하게 된다. 작용은 압박이 있지만 반작용은 압박이 없다. 압박을 받는 작용 측을 중심으로 사유해야 한다.


    주는 자와 받는 자가 있다. 주는 사람 중심으로 사유해야 한다. 주는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 의사결정권이 있다. 주는 사람의 행동을 추적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알 수 없다. 실패는 주는 자와 받는 자, 작용 측과 반작용 측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레벨:12]가랑비가 내리는 날엔

2024.07.17 (16:08:12)

공유의 토대를 포착하고, 

급소를 공략하여 통제권을 획득하는 훈련!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298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3514
47 이념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4-07-02 1857
46 엔트로피가 어렵다고? 김동렬 2024-03-15 1845
45 생각의 압박 김동렬 2024-04-08 1841
44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1839
43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1821
42 구조를 보는 방법 김동렬 2024-03-14 1819
41 물방울이 둥근 이유 김동렬 2024-03-11 1815
40 자기소개 하지마라 1 김동렬 2024-07-10 1723
39 힘과 짐과 도움 김동렬 2024-07-06 1688
38 다르마와 동기부여 김동렬 2024-07-07 1523
» 키스톤 1 김동렬 2024-07-10 1378
36 첫번째 가르침 김동렬 2024-07-12 1375
35 트럼프 사냥 간단 1 김동렬 2024-07-22 1312
34 창세기 김동렬 2024-07-13 1275
33 범죄자의 교화 image 김동렬 2024-07-16 1233
32 추악한 한국 1 김동렬 2024-07-29 1198
31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 김동렬 2024-07-28 1152
30 일본과 한국의 방법 김동렬 2024-07-24 1129
29 트럼프에 줄 선 비겁자들 2 김동렬 2024-07-22 1078
28 해씨가 트씨를 이긴다 김동렬 2024-07-29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