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인도의 브라만이 바이샤에게 말했다.  
일을 하라
왜요?
그것이 신이 너에게 부여한 업보니라 


중세 사회의 귀족이 농노에게 말했다. 
일을 하라
왜요?
너는 원래 농사를 지으러 태어났느니라


조선사회의 양반이 상놈에게 말했다. 
일을 하라
왜요?
상놈이 말이 많구나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하라


근대사회의 지식인이 하층민에게 말했다.
일을 하라 
왜요?
못배운 자는 먹고살려면 노동을 해야하느니라


현대사회의 자본가가 시민에게 말했다
일을 하라
왜요?
그러면 돈을 준다. 너의 욕구를 채우라.





많은 사람들이 왜요? 한번 묻고, 대답을 듣고나서 더 이상 의문을 품지않았다. 

소로우처럼 흥! 하고 거부한 다음 자신만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 

모두들 '그런가봐' 하며 주어진 하루 하루를 살아갔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9260
2059 국제기구도시의 발상과 구상과정 image 수원나그네 2018-09-23 1755
2058 땅값 집값 문제 3 - 독일의 '내집같은 임대주택' 수원나그네 2018-01-14 1758
2057 제국주의 -> 1-2차 세계대전 -> 냉전 -> 신자유주의 눈마 2018-04-18 1758
2056 땅값 집값 문제 11 - 1950년 농지개혁 수원나그네 2018-01-22 1759
2055 동음이의어에 대한 생각 1 오민규 2020-05-27 1760
2054 '중첩' 행사 안내 image 수원나그네 2018-06-09 1761
2053 진정한 시장경제를 위한 토지정책 image 수원나그네 2020-07-05 1763
2052 요즘 장마철을 뚫고~ image 수원나그네 2018-07-03 1764
2051 사유의 방법과 철학 오민규 2020-07-08 1765
2050 구조론 용어를 헷갈려하는 경우 현강 2019-08-05 1766
2049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1766
2048 4월 2일 태양광 특강 image 수원나그네 2018-03-30 1769
2047 12월 1일(토) 걷기행사 다시 알려드립니다. image 2 수원나그네 2018-11-16 1769
2046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2 오리 2020-07-15 1770
2045 땅값 집값 문제 12 - 강남집값과 중심지이론 수원나그네 2018-01-23 1771
2044 라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현강 2020-07-26 1771
2043 나치 시절 나치에 반대하는 소수 독일인이 있었다면 무슨 정신으로 살아가야합니까 2 서단아 2024-04-30 1771
2042 한국어의 힘 image 김동렬 2022-06-14 1773
2041 동적 균형. 3 아제 2017-11-27 1775
2040 확률과 구조론 다음 2020-08-10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