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약속
read 2760 vote 0 2011.05.02 (17:35:13)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이 됩니다.

컴퓨터, 인터넷이 지배를 하니

아이들이 활동적이지 않고 무기력한 경우가 많고
형제들이 많지 않으니 예전 그 안에서 발산하던 에너지가

밖으로 뻗어나갑니다.

요새 아이들은 무기력하고 꿈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교육이 사교육으로 많이 치중되고 예전보다 더 경쟁위주라서 그런가

그런 경쟁에서 밀려난 아이들이 방안에 틀어박혀 게임과 인터넷만

하는 것들을 보게 되니 많이 걱정이 되네요...

가정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고

세상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보는데 그 경쟁의 축에서 떨어져 나간 어려운

아이들은 더 큰 빈곤감과 상실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된 후 제대로운 일자리를 갖기가 너무나 어렵고 대부분 비정규직 임시직 외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네요...

 

태어나고 살다가 죽겠지만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하는 경우가 정말 정말 작아지는 것 같아요...

 

너무 대학가는 인원이 늘어나서 그건 건지,,, 아니면 사회구조적으로 이제 사람들이

일을 갖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괜한 근심을 하는 건지 앞으로의 세상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요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5.02 (17:49:57)

앞으로 한 10년은 어렵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다 풀릴 것입니다. 저희가 어렸을 때 가구당 평균 자녀수 4명 이상, 남녀로 나누면 각 2명, 결혼하면 두 부부 탄생. 한 가정에서 최소 1인이 취업해야 최소생존이 가능하다고 보고 필요한 일자리 숫자 2개. 지금 꼬마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가구당 평균 자녀수 1.5명. 결혼해서 0.7가구. 필요한 일자리 숫자는 우리때의 1/3. 여기서 부모의 재산이나 직장을 물려받아 쉽게 기반을 잡을 확률은 3배로 증가. 결론적으로 취업난은 1/3로 감소. 그러나 성평등과 만혼경향으로 절대취업 비율은 크게 증가. 반면 가족부양의무 약한 독신가정도 증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문제의 심각성은 앞으로 10년이 고비. 그 이후로는 점차 완화됨. 물론 절대적 고통은 적어도 상대적 고통은 계속될 듯. 복지제도 확충하면 인류의 생산력, 대한민국의 생산력으로 충분히 해결가능한 범위.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1092 대칭을 조직하라. systema 2016-10-30 1854
1091 테슬라의 태양광 지붕 image 1 systema 2016-10-30 2256
1090 하나 혹은 1의 가치와 무게 다원이 2016-10-30 1762
1089 토요 구조론 독서회 후기 image 1 윤:D 2016-10-31 1907
1088 악마의 변호인 ? 1 해안 2016-11-01 2211
1087 꼭두각시의 주인 image 5 락에이지 2016-11-01 2411
1086 허수애비들로 방탄-막을 치는구나 ! 해안 2016-11-03 1915
1085 구조론 열린방송 image 1 ahmoo 2016-11-03 1800
1084 戰爭 1 배태현 2016-11-03 1967
1083 구조론 광주 모임(광주 촛불집회) 탈춤 2016-11-05 1843
1082 토요 독서 모임 장소 변경 공지 챠우 2016-11-05 1938
1081 영남대와 최순실 6 수원나그네 2016-11-06 2306
1080 박그네가 말하는 책임총리라는 것은? 국회를 압박하겠다라는 것. 1 아란도 2016-11-06 1967
1079 박근혜 하야 상빈 2016-11-07 1989
1078 토요 독서 모임 후기(수정) image 챠우 2016-11-07 1966
1077 마이클 무어의 "트럼프가 승리할 5가지 이유" 3 미루 2016-11-09 2283
1076 힐러리 패배 이유? 8 해안 2016-11-09 2659
1075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image ahmoo 2016-11-10 1706
1074 토요 독서모임 장소 변경 사전 공지 챠우 2016-11-10 1746
1073 보로노이 다각형 image 챠우 2016-11-11 3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