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151 vote 0 2003.07.01 (21:23:30)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 대행은 1일 "꼭 대통령이 돼 위대한 통일의 시대로 이끌고자 했던, 여기 멈춰버린 그 꿈을 원점에서 다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자신의 후원회에서 "하늘은 나에게 두차례나 기회를 주지 않아, 스스로 원망하며 실의와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코 좌절할 수 없었다"며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97년 대통령이 되고자 국민속으로 뛰어들어 맨주먹으로 온몸을 불살랐지만 하늘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지난해엔 우리나라를 나눠먹으려는, 동맹인 미국을 멀리하는 사람이 나라를 맡을 때 어떻게 되겠나 싶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경선불복 배경을 주장했다.

이어 "밤이 깊으면 찬란한 새벽이 오고,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게 돼 있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축사에서 "사람은 나이 오십이 돼서야 비로소 참된 자각에 이르게 된다"며 "못다한 대망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이 의원을 힘껏 밀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후원회엔 여야 의원 50여명과 지지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k0279@yna.co.kr
(끝)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948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9621
833 Re.. 서울역 조촐했습니다. 김동렬 2002-11-28 15710
832 엽기갤러리 image 김동렬 2003-06-18 15724
831 눈팅들이 국참연을 접수해야 한다 김동렬 2005-03-24 15724
830 노/정은 과감한 개헌공약으로 정면돌파하라! image 김동렬 2002-11-18 15727
829 ㅎㅎㅎ 忠 or 孝? 선의 or 사익? 2002-10-30 15728
828 후세인과 부시는 쌍둥이였다. image 김동렬 2003-04-03 15728
827 박근혜 지지도 추락 김동렬 2004-08-10 15729
826 정동영 딜레마 김동렬 2007-10-06 15730
825 깨달음에 대한 태도 1 김동렬 2009-12-14 15730
824 살떨리는 3주가 기다린다!!! 소심이 2002-11-28 15732
823 등신외교 운운하는 등신들의 수사학 image 스피릿 2003-06-09 15732
822 껴안은 후에는 어케되지요? 여울목 2002-11-26 15733
821 노무현, 올인을 안해서 문제이다. image 김동렬 2004-01-23 15735
820 농민대회에서 조우한 두 후보 image 김동렬 2002-11-01 15737
819 헉 초등학생 5명이 또 (펌) 김동렬 2003-06-21 15742
818 정복해야 할 세 극점 3 김동렬 2009-09-17 15742
817 나는 누구인가? image 18 김동렬 2013-03-26 15748
816 Re..좋은 생각임니돠~^^ Y 2002-10-18 15752
815 성소가 총을 쏘는 이유는 김동렬 2002-09-22 15753
814 백남준과 스티브 잡스 1 김동렬 2010-09-22 15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