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니케이 지수를 볼만하다.
1997년의 한국 IMF에 폭락이 나타나고, 그전에는 1989년의 미-일의 플라자합의에서 큰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롭게, 현재 2022년 니케이지수는 상승장.
한국의 유튜브채널에는 부동산 하락장에 대한 포효가 뜨겁다. 그동안의 상승장에 대한 화풀이와 공정과 정의에 대한 분노가 절실히 남겨져 있다. 하물며, 대기업 맞벌이 부부에 강남에 아파트 있으면 인생 승리라는 말이 회자된단 말인가. 교수도 고급공무원(?)도 서울권 검판사도 끼워주지않는 강남불패 아파트. 그 하락에 대해서 다들 승리를 자축한다.
하지만, 부동산은 자산가치이고, 부동산과 채권 주식 채무가 상호 교차로 엮여있고, 서로 이익을 취하면서 서로의 손해를 메꾸고, 거기다 보험까지 엮여서 손실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경제는 흘러간다. 부동산이 망한다는건, 위의 표에서 나오듯, 1989년에 일본이 그랬듯이 장기적인 경제 불황을 의미한다. 한국사회는 그에대한 준비가 되어있는가.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장에 대한 조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1997년도엔 김영삼말기이고, 한국사회가 계급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시기이고, 한-일간의 불화가 급작스런 환율-금융을 조작한 면이 있고, 기업들도 뇌물-여자 돌려가면서 서류조작하던 시기이고, 그만큼 불안정성이 컸던 시기였단 이야기, 하지만 지금은 2022년.
부동산 급락이 금리 상승으로 분명하다면, 어떻게 연착륙을 가져갈지.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10-20의 사회진입, 산업다변화. 40-50의 연봉조정과 새직종 진입. 그러면서도 전통제조업 (자동차, 반도체)를 가져가면서 (중국에 뺏기지 않으면서), 수소경제같은 기후변화 관련분야를 치고나갈지. 그와동시에, 주거문화 변화를 어떻게 부동산 급락과 연동시킬지.
등의 일련의 사항들이, 강남부동산에 대한 분노의 질주보다 영양가 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