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한국은 옆에 좋은 친구가 있었다. 미국-일본을 따라하거나, 임금격차로 인한 잉여로 부를 일으켜왔다.
그와중에, 58년 개띠들을 마지막으로, 80년대에 대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민주화라는 68혁명 조선판을 만들어냈다. 경제화와 민주화의 양대 산맥.
문민정부라던 92년도 YS의 삽질은 급기야, 간사이 (관서)의 일본 엘리트들을 자극했고,
프라자 합의로 자존심 구겼던, 관서의 엘리트들은 관동의 바지사장을 지시해서, IMF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다.
그김에, 한국은 김대중이라는 걸출한 대통령을 만났지만. 대북화해와 초고속 인터넷망.
2002년은 기적이었고, 공교롭게도, 한-일 공동월드컵. 일본을 계승하는 전세계의 경제엔진이 한국이 되는걸 승인한 한해.
그 테트라바이트 급 제조공장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으로 인해 2009년에 발생하는 리만브라더스라는 제1세계 금융 위기에도 한국은 안정적일수 있었던거고.
거시적으로는 97년 IMF로 재계가 재편되고, 97년 김대중시대와 2002년 노무현 시대로 민주주의는 완성되어서, 정치권의 한나라당과 재계의 검은돈관계는 사라지지만, 그사이에 메이저 언론들은 남아서, 현재의 종편과 JTBC, 그리고, CJ E&M이라는 괴물을 만들게 된다. JTBC와 CJ E&M은 둘다 삼성의 동양방송의 후손들.
삼성-현대-엘지-SK등이 97년 이전의 한보철강이나 대우그룹 그리고 지금의 한진(대한항공)보다는 낳지만,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어느정도 감시가 필요하다. 장하성-김상조 같은 강단좌파들로는 불가능하다.
적어도, 한국에서 장사해먹고, 공장유지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TV, 배 팔려면 기본은 하라고 강제해야한다.
'기본'은 결국 세금. 모든 관공서와 공기업이 지방이전하는데, 수도권에서 땅값 상승시킬라면, 세금을 내라고, 그게 싫어서 외국으로 튄다고? 미국의 일본의 대기업들도, 다 그런 실랑이속에서 커왔다는것. 인정해야. 게다가, 상하이나 중국으로 갈거 아니라면, 손모가지를 걸어야지. 니덜 할아버지 정주영, 이병철도, 죽을 각오로 돈만진거라고. 언제까지 마약이나 먹으면서 머리좋은 본부장들 믿고 살것인가.
거시적인것만 살펴봤는데 다음에는 미시적인 부분들, 특히 '생애주기' 에대해서도 이야기해보자. 2022년도에 한국 (혹은 세계사적) 문맥에서 생애주기. 삶에 대한 태도.
인류 역사상 선진국이 후진국 된 일도 없고 후진국이 선진국 된 일도 없습니다.
2000년 전에 지구 상에는 불과 10여개의 국가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된 선진국은 10여개국에 불과합니다.
도무지 2천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어요.
물론 국가를 규정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요.
지구에는 한중일 포함 10여개의 문명권이 있고 긴 호흡으로 보면 그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독립적인 문명권 중에는 가장 단위가 작습니다.
문명권은 각자 찾아먹을 것을 찾아먹는 것이며 적합한 생태적 지위로 수렴됩니다.
좀 빨리 가거나 늦게 가거나일 뿐 갈 것은 가고 안 가는 것은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