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1795 vote 0 2020.05.23 (09:34:16)

알다시피 동음이의어란 소리가 같은데 뜻이 다른 말이다. 반대말은 이음동의어다. 소리는 다른데 뜻이 같다는 말이다. 다르게 구별해서 부르지만 같은 분류에 속한다는 것이다. 같은 분류에 속하지만 왜 다르게 부를까? 이를 프로토콜의 차이가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즉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나 이음동의어가 생긴다. 모든 헷갈림이 여기서 발생한다. 같은 말인데 뜻은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다.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공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의미가 되는 것과 같다. 또는 같은 말인데도 추상적인 말일 수도 있고 실제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다. 그것을 그것되게 하는 기준이 프로토콜인데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면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이 통한다면 말을 맞추는 순서와 규칙이 있을 것이다. 자연의 프로토콜과 사회의 프로토콜은 서로 다르다. 사회는 자연이 집중하지 않는 곳에 더 많은 단어를 할당한다. 그러므로 언어도 다르다. 그래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겹치는 부분을 빛으로 삼아 언어를 합의해 간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5703
1999 버림의 미학. 아제 2017-11-29 1751
1998 통제가능성의 모형이란. 3 systema 2018-01-27 1752
1997 이제는 학교도 망하고 아이들도 망가진다. 이상우 2024-05-10 1755
1996 맞대응의 원리 systema 2020-01-27 1756
1995 공유의 시대 [제민] ahmoo 2020-03-11 1757
1994 일본 원전오염수 관련 아사히신문의 두 기사 1 수원나그네 2019-08-20 1758
1993 생명로드51 - 후원을 희망합니다 image 수원나그네 2019-12-20 1758
1992 이념이 밥이다. 1 systema 2020-01-13 1758
1991 인간이 쓰는 언어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현강 2020-01-08 1759
1990 세계일주 시작 되었개 강원닮아 2024-06-06 1759
1989 최병인 선생님 전시회 밀 image 5 김동렬 2024-05-13 1760
1988 정기후원 페이팔(paypal) 이용 안내 3 오리 2020-06-09 1761
1987 상품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유효수요 2 현강 2019-08-06 1762
1986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2 오리 2020-06-17 1765
1985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국제소송 준비토론회 image 수원나그네 2018-12-03 1767
1984 구조론 목요모임(홍대입구역 ,강남역 아님) image 오리 2020-07-09 1767
1983 '기술'권력시대의 도래 1 수원나그네 2018-05-28 1769
1982 상호작용을 늘리는 교사가 되자 이상우 2024-05-24 1769
1981 학습에 대하여 현강 2020-08-21 1770
1980 chatGPT 옆그레이드 chow 2024-05-15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