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237 vote 0 2021.09.28 (14:33:42)

98326816327219660.jpg


일본 허무주의 - 캐릭터만 있고 드라마가 없음. 박경리.. 일본에는 섹스가 있을 뿐 사랑이 없다. 츤데레는 있지만.


미국의 이원론 - 히어로보다 빌런이 더 주목받는다. 밸런스 조절 실패. 범죄영화만 히트


한국의 해격책 - 유교의 의리가 최종 해결책이다.



도교적 상상력 - 인간은 지푸라기 인형이니라. (노자)

불교적 심오함 - 가진 자나 못가진 자나 사는게 재미없는 것은 같으니라.

유교적 해결책 - 동료를 만들어라. 그러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의리를 알아야 동료가 생긴다는 거)

기독교 일원론 - 최종보스가 게임을 주재하느니라.(헐리우드는 빌런 키우다가 멸망)



아래는 댓글발굴


일본 창작물 문제는 연출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다 떠나서 캐릭터 자체가 2차원적임.
이게 뭐냐면 한 캐릭터가 하나의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상징 그 자체임
그 대척점으로 그 가치관, 성격에 반하는 다른 캐릭터를 내세움

그래서 일본 창작물은 쪼개고 쪼개면 결국 죄다 선과 악이 대결하는 구도 뿐임.
그럼에도 중간에 자기 가치관이 잘못됐나 고민하는 내적갈등을 집어넣기야 하는데 그게 입체적이지도 않고
결과적으론 그냥 이후 더 성장하네 어쩌네 따위로 가지 결코 그 캐릭터의 가치관 자체가 변하진 않음.
선은 선 악은 악 딱 정해진 대로 계속 감.
왜냐? 그 캐릭터는 그 가치관하에 만들어진 캐릭터라 이야기의 중심인 전개가 무너짐.
어쩌다 일본에서도 그런 클리셰 벗어난 작품이 나오기도 하지만 별로 재미는 못보고 대부분 마이너한 작품으로 남음

연애물도 예외가 아님
일본 연애물은 서로 만나서 이런 저런 오해로 부딪히고 이해하고 그러면서 연인이 되가는 그런 과정이 아니라
일단 서로 상반되는 입장에 놓인 찐따 남고생, 인싸 미소녀 여고생이 일단 그냥 서로 좋아한다 상정해 놓고 부끄럽네, 나같은게 좋아해선 안되네, 나 따위를 좋아할리가.. 이 지랄만 하는걸로 질질 끔.
이런거 보면서 달달하네 이지랄 하는게 영화나 드라마도 결국 이 꼬라지를 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그냥 그 똑같은 내가 정의! 대척점 등장, 어? 혹시 내가 틀렸나? 주변인들 아니 넌 틀리지 않아. 내가 이렇게 널 믿으니까, 그래 역시 내가 정한 길은 틀리지 않아! 털린 대척점은 훗, 어쩌면 너라면 내가 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군. 따위로 귀결되고 이후 계속 반복.

일본 전통 신앙을 봐도 딱 그럼.
한마디로 얘들은 근본적으로 캐릭터를 위해 스토리를 만드는거지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를 쓰지를 않음.


결론 .. 일본인들은 의리가 없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접착제가 없어서

모래알처럼 분리되고 각자 따로 논다는 거. 

오징어게임의 인물들은 서로 적대적이지만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런게 없음.

유교의 의리가 있어야 이야기가 부서지지 않고 수습이 된다는 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754 그사이 출석부 image 36 솔숲길 2019-11-20 3909
1753 어깨동무 출석부 image 27 이산 2022-10-19 3907
1752 클린스만은 뇌가 없나? image 3 김동렬 2023-11-17 3902
1751 정상에서 출석부 image 40 솔숲길 2018-12-16 3902
1750 미쿡빵 image 1 갈라 2023-05-04 3901
1749 국가소멸 image 4 솔숲길 2023-04-05 3900
1748 국힘당 미꾸라지 image 7 김동렬 2021-06-23 3900
1747 닮은 출석부 image 29 솔숲길 2014-10-13 3899
1746 집좋은 출석부 image 26 김동렬 2016-12-17 3897
1745 뭘 좀 아는 분 발견 image 6 김동렬 2020-08-02 3896
1744 흩날리는 출석부 image 24 universe 2023-03-12 3895
1743 겨울 지나면 봄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3-12-14 3894
1742 10월 2주차 여론은? image 10 김동렬 2020-10-20 3893
1741 호젓한 출석부 image 25 이산 2022-09-01 3892
1740 파이터가 필요해 image 11 김동렬 2021-10-18 3891
1739 오마이쥴리 image 6 김동렬 2021-07-02 3891
1738 쥴창피 현상 image 1 김동렬 2022-11-23 3890
1737 따끈따끈 출석부 image 30 이산 2022-01-03 3888
1736 한국의 거짓말 image 3 김동렬 2023-11-27 3887
1735 코스플레이 출석부 image 31 universe 2019-11-24 3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