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905 vote 0 2002.12.24 (15:15:33)

한 이틀 노무현 대통령에 약에 취한 듯 헤롱대다가,
드디어 현실에 안착하니... 역시 현실은 냉엄하단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을 공산당처럼 몰고 가는 미국이나,
핵 가지고 또 난리치는 북한이나,
재검표 하자고 난리치는 한나라당이나...

정말 한나라당 말 처럼 검표과정에 오류가 날 가능성이 있나요?
없다면 한나라당은 왜 개망신을 자처하는 건가요?

그리고 아까 연합뉴스를 보니까,
보수언론인 월스트릿저널에서 한국 내 반미를 불쾌해 하면서,
남한은 북한을 원하니까 차라리 주한미군을 철수하라고 주장하던데...
그 어조가 꼭 기르던 개한테 물린듯한 느낌이더군요.
주한미군이 꼭 필요한가요? 그리고 철수가능성이 있나요?

음음.. 크리스마스 이브날 이런 꿀꿀한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치만 미국반응을 보니까, 정말 우리가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시간 나시면 답해주시면 정말 고맙겠구요,

메리 크리스마스... *^^*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

美언론, 주한미군 철수 거론
전국적으로 번져가는 반미 열풍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시각이 매우비판적으로 흐르면서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연 30억달러의 혈세를 들여 한국을 방어하는 데 왜 그들은 미국을 미워하는가"라고 반문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우 노골적으로 "한국이 원치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하라"고 주장했다.

아직 미국 조야나 워싱턴 외곽에서 공식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유수 언론들이 이런 방향으로 분위기를 잡으면 주한미군 철수는 가까운 장래에 한ㆍ미간 주요 이슈로 대두될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진보노선을 대표하는 뉴욕타임스는 22일자 '서울에선 북한을 갈망한다(In Seoul, Longing for the North)'라는 기사를 통해 "미국 국민들은 올해 30억달러의 세금을 납부해 3만7000명의 주한미군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국은 반미주의에 휩싸여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기사를 통해 성조기를 불태우고 '미국인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쓰인 카페의 사진 등을 게재하고 "한국은 북한을 위협으로믿지 않는다"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오히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이 불필요하게 긴장을 조성하고 통일의 기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한국측 시각을 보도했다.

보수 우익을 대표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남한의 슈뢰더(SouthKorea's Schroeder)'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미국에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그를 지지한 젊은층들의인식 변화 등을 거론하면서 한ㆍ미관계의 새로운 도전이 예상된다고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 당선자가 본인은 반미주의자가 아니라고 했지만과거에 미군 철수를 요구한 적이 있음을 상기하면서 "부시 대통령은한국에 분명하게 미국은 그들이 원하지 않는 곳에는 머물지 않겠다는메시지를 던지라"고 촉구했다.

저널은 "미군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면서 "한국이 우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느끼면 우리는 미군을 고향으로돌려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717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7353
1212 72시간의 장례식 image 김동렬 2004-03-10 14888
1211 Re..너희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황태연-강준만 논쟁에 관하여 진중권 제인(펌) 2002-10-19 14890
1210 누가 추미애의원을 울게 하는가? image 김동렬 2002-11-09 14890
1209 청와대 민정차석이 누구야? image 김동렬 2003-06-23 14890
1208 노무현 그룹의 한계와 의사소통의 실패 김동렬 2006-08-07 14890
1207 마음의 발견 image 1 김동렬 2010-11-04 14890
1206 참여정부 3년에 김동렬 2006-02-28 14891
1205 전쟁과 평화 김동렬 2011-01-13 14891
1204 구조론의 이론적 타당성 입증 image 2 김동렬 2010-12-08 14892
1203 노무현 대통령께 묻는다 김동렬 2004-06-23 14893
1202 盧 인터넷으로 초대 총리감 물색 ‘화제 ’ 김동렬 2002-10-28 14894
1201 유시민은 대구 출마를 선언하라 image 김동렬 2003-05-03 14895
1200 신해철의 무개념 1 김동렬 2009-03-13 14896
1199 한 해 동안 필드에 서른 다섯 번 나갔다는데 김동렬 2003-07-25 14897
1198 명계남이 노무현을 찔렀다 김동렬 2005-04-01 14897
1197 북한 바람을 일으킵시다 아다리 2002-09-28 14903
1196 아름다움에 대한 질문하나 더 아다리 2002-10-06 14903
1195 예측툴 3 김동렬 2010-06-15 14905
» 몇 가지 물어봐도 되나여? 탱글탱글 2002-12-24 14905
1193 곽봉효의 십승십패 image 김동렬 2003-09-26 1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