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read 4228 vote 0 2008.11.26 (14:50:15)

아주 생소하면서도 아무리 보아도 빈틈이라곤 없어보이는 "구조론" 을 공부하려 합니다. 저는 마음이 깨끗한 편에 속하며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는 특별히 좋은것은 아니고요..

사랑하던 여인과도 이별하고....생각해 보니 이제 내가 갈 길은 정신세계 뿐이라고...그것만이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제가 선생의 구조론을 배울수 있을까요???

김동렬

2008.11.26 (15:04:55)

반갑습니다.
다는 몰라도 구조론의 한 귀퉁이는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조론은 실천적인 학문이므로 실천분야로 임무를 좁히면 쉽습니다.
김동렬

2008.11.26 (15:11:17)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
만유에는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질서가 있다는 것.

세상은 온통 역설이라는 것, 그러므로 두번 생각해야 답이 보인다는 것.
세상은 딱딱한 알갱이의 집적이 아니라 무른 일이라는 것.

그러므로 최고의 것은 멈추어있지 않고 성장한다는 것.
모든 존재는 반드시 짝이 있다는 것. 그러므로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것.

그 상대성 자체도 절대성의 전제라는 짝을 가진다는 것.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상대적이라는 것.

모든 문제는 정답이 있다는 것.(그것이 인간이 원하는 답은 아닐지라도)
구조는 난해하지만 실천에 있어서는 미학으로 단순화되어 나타나므로 쉽다는 것.

의미는 잇고 가치는 짝짓는다는 것.
정상에는 낳음이 있다는 것.

톱 포지션을 차지하고 계에 밀도를 걸어주면
원하는 대로 대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도 가치관이 바뀌고 세계관이 바뀌고
세상이 만만해질 것입니다.
김동렬

2008.11.26 (15:12:45)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과 진부함과 타성과 매너리즘을 깨고 신선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조할 수 있다면. 그 포지션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자유

2008.11.26 (16:49:09)

답변 감사합니다.

해 보겠습니다. ㅎㅎ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6545
44 한국 과학 교육의 교착 지점 3 눈내리는 마을 2009-02-06 11293
43 완벽보존’ 새끼 매머드 발견 image 1 김동렬 2012-04-05 11328
42 안녕하세요 강도혁입니다 1 강도 2005-10-30 11348
41 태양열을 이용한 스털링 엔진 image 1 김동렬 2013-04-03 11405
40 한국이 노벨상을 못 타는 이유 2 김동렬 2013-10-29 11432
39 키 큰 남자가 좋다? image 3 김동렬 2011-08-23 11752
38 언어 구조의 대강 image ░담 2010-05-19 11826
37 아라비아 숫자의 어원 image 2 김동렬 2014-06-17 11892
36 김동렬님께 강도 2005-11-29 12276
35 이현세의 헛소리 비판 17 김동렬 2013-04-09 12400
34 인터뷰 질문 모집 67 김동렬 2009-09-16 12536
33 '차길진' 이라는 재미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1 송파노을 2006-02-22 13237
32 르네 마그리트 image 1 김동렬 2014-01-16 13246
31 빈도주의 vs 베이즈주의 7 오세 2014-09-17 13268
30 한비야의 40킬로가 무겁다? image 10 김동렬 2014-04-10 13552
29 모순과 역설. 5 아제 2010-03-08 13729
28 문제 - 돔 지붕의 딜레마 image 17 김동렬 2013-01-20 13800
27 악어새의 환상 image 10 김동렬 2012-12-26 14319
26 스노우보드 타는 요령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10-06-15 14516
25 깨달음을 그리다 영번역 첫 번째 image 1 ahmoo 2010-01-18 14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