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037 vote 0 2002.10.12 (21:16:22)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윤재 강사가 돈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막상 몇일간 몇 만원 삥 당하고 앞으로 얼마를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심사가 편치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명색이 실행위원인데 서너명 뿐인 동조직을 대선 전에
수십명 이상 늘릴려면 그게 다 돈인데
참 깝깝하다 싶데요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는 조직
과연 이 조직이 성공할 수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조직이 조직된다는거 자체가 기적이고
이 조직이 한국사를 바꾼다면 그건 세계사의 큰 획이라는거
이렇게 제자신을 설득할 수밖에 없더군요
나도 모르것다 갈때까지 가보자
못하면 그때 가서 못한다고 나자빠지던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743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7879
6862 믿음 아니면 죽음 김동렬 2024-06-04 2345
6861 코기토 논증 1 김동렬 2024-06-04 2122
6860 민희진과 배신자들의 말로 김동렬 2024-06-02 3162
6859 의사결정 김동렬 2024-05-31 2385
6858 방시혁 민희진 전쟁 중간점검 김동렬 2024-05-31 2580
6857 프레임 정치의 야만성 김동렬 2024-05-30 2032
6856 현대인의 비가역적 뇌손상 김동렬 2024-05-29 2688
6855 정신병동 대한민국 김동렬 2024-05-28 2697
6854 삼체의 진실 1 김동렬 2024-05-28 2657
6853 강형욱 양원보 통일교 내전? 4 김동렬 2024-05-27 3942
6852 인간의 입장 김동렬 2024-05-26 2043
6851 착한 아이 콤플렉스의 위험성 image 김동렬 2024-05-26 2089
6850 강형욱 사냥 십만 일베페미 5 김동렬 2024-05-26 2745
6849 강형욱 소동과 프레임 정치의 비극 김동렬 2024-05-25 2481
6848 윤석열 사냥시즌 1 김동렬 2024-05-24 2701
6847 세상에 안 미친 개는 없다 3 김동렬 2024-05-23 2679
6846 강형욱과 집단 정신병 김동렬 2024-05-23 2431
6845 원효의 깨달음 김동렬 2024-05-22 2196
6844 엘리트와 비엘리트 김동렬 2024-05-22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