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326 vote 0 2012.11.10 (10:45:24)

사랑은

너의 의지로 혹은 나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뭔가 이상한 것을 한 것이지..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대략 폭력이다.)

사랑은 서로 맞추는 것인데..

너에 맞춘다거나 나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사랑은

큐피트의 화살이 날아올 때 한 방에 꿰어질 수 있도록

그 간격을 맞추어 놓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맞추어 기다려도

큐피트의 화살이 날아오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도 없다.

(잘못된 관계인 것이다.)

깨달음도 이와 같다.

나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화살이 날아오길 기다리는 것이다.

화살은 1인분에게 배달되지 않는다.

(이것은 절대다.)

그대는 무엇과 딱 맞는 대칭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수행이고 그것이 사랑이고 그것이 기다림이다.

그때

깨달음의 화살이 날아와 그대와 그것을 동시에 관통한다.

유레카~!

대박!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1.10 (10:53:13)

화살은 특정한 누군가에게로 날아오지 않을 뿐

지구로는 무수히 날아오고 있소.

 

지구의 대표자가 되지 않고는 그 화살을 받아낼 방법이 없소.

싸이나 김기덕처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0876
1699 질문 - 빵이 하나 있다면? 19 김동렬 2013-06-26 5353
1698 소수 찾는 방법 8 김동렬 2015-09-26 5347
1697 토기장이의 비유 3 김동렬 2015-04-30 5344
1696 [질문] 개념도에 나오는 모래시계의 사례에서. 3 르페 2009-01-06 5340
1695 인간 언어의 원리 1 김동렬 2013-09-26 5339
1694 시선의 방향 4 lpet 2010-10-27 5339
1693 '기준님하'의 '노무현이 죽는 이유에' 대한 댓글. 3 눈내리는 마을 2009-07-24 5331
1692 백년해로할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 1 빨간풍차 2008-12-28 5326
1691 본격 변희재 때리는 만화 image 7 김동렬 2016-10-10 5320
1690 쉬어가며 읽는 글: 우리는 왜 자본주의를 해야하는 거죠? 기준님하 2009-07-23 5318
1689 노무현이 죽는 이유 그리고 우리가 필승하는 방법 4 이기준 2009-07-22 5316
1688 쉬운 구조론 문제 30 김동렬 2013-09-02 5313
1687 생각하기 힘든생각을 대신 생각해주시는 수고로움 image 1 가혹한너 2008-10-14 5304
1686 궁금한데요... 2 다원이 2009-06-15 5299
1685 한국은 세계 5대강국이다. image 4 김동렬 2015-04-15 5298
1684 김유신묘 관련 이야기 조금 더 김동렬 2012-03-04 5296
1683 법륜의 헛소리 김동렬 2017-03-29 5293
1682 구조론 1번 읽은 기념 글쓰기 image 3 이상우 2010-01-31 5290
1681 관점의 근육 9 냥모 2014-09-09 5289
1680 누드시대의 석가 image 4 김동렬 2014-05-20 5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