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read 4813 vote 0 2012.02.18 (10:20:23)

134CF0374F2C165F0B508A.jpg


1343F9374F2C165F14C029.jpg


1547C1374F2C16611328B4.jpg  

바닷가의 모래를 현미경으로 보면 요런 녀석들이 보인다 하오.

닳고 닳아 저지경이 되었소.

모든 닳고 닳은 것들에 담긴 심오함 한 조각 떠올리며 출석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02.18 (10:49:51)

어쩌면 이번 겨울의 마지막 추위일 지도 모르는 날이오.


모든 마지막에도 비범함, 혹은 비장함이 있소. 

모든 마지막은 곧 새롭게 올 것을 예언하오.

그리하여 죽어도 죽지 않는 거대한 흐름이 이어지오.



[레벨:15]오세

2012.02.18 (11:44:29)

전송됨 : 트위터

아름답구려. 결정.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2.02.18 (12:19:37)

정말 비장하게 추웠소.

겨울이 이별할때가 되니 마음정리를 하는 듯 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02.18 (20:06:05)

자연엔 중복이 없구료.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2.02.18 (22:25:07)

공구통 나사도 보이고, 빵모자도 보이고... 불가사리는 퀼트로 만든듯하고,  어린 옥수수도 보이고,

새콤한 귤 알맹이도 보이고. 시디판(소라) 돌아가는 것도 보이고... 저 모래알을 벽에 하나하나

박아두면 반짝반짝... 바다 소리가 들려오겠지. 아니면 곧 싹틀 봄 새싹으로 봐도 될것 같은...^^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2.02.19 (10:37:51)

모악산 산행을 하다 안내판을 보고......

자세히 보니 나무도 지중한 인연이 있나 봅니다.

세상을 좀더 자세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 출석표 제목이 마음 속에 들어 옵니다.

 

P100718002.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2.19 (15:34:53)

[레벨:30]솔숲길

2012.02.19 (17:46:18)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495 가을엔 출석부 image 32 솔숲길 2016-10-09 3477
4494 시월에 출석부 image 38 김동렬 2016-10-10 3497
4493 러시아 출석부 image 35 김동렬 2016-10-11 3972
4492 기적의 출석부 image 40 김동렬 2016-10-12 3463
4491 따끈한 출석부 image 38 솔숲길 2016-10-13 3296
4490 바람은 알지 출석부 image 30 ahmoo 2016-10-13 4845
4489 시원한 나무 출석부 image 25 김동렬 2016-10-15 3227
4488 타올라라 출석부 image 22 배태현 2016-10-16 3582
4487 동굴스러운 출석부 image 37 김동렬 2016-10-17 3444
4486 가을에도 출석부 image 48 김동렬 2016-10-18 3755
4485 지중해 출석부 image 33 김동렬 2016-10-19 4478
4484 여전히 출석부 image 33 챠우 2016-10-20 3977
4483 그림같은 출석부 image 34 김동렬 2016-10-20 3320
4482 조용한 출석부 image 35 김동렬 2016-10-22 4074
4481 가을에 출석부 image 28 김동렬 2016-10-23 3416
4480 올해의 출석부 image 35 김동렬 2016-10-24 3451
4479 나비야 출석부 image 47 김동렬 2016-10-25 3729
4478 개즐거운 출석부 image 41 김동렬 2016-10-26 4044
4477 출렁출렁 출석부 image 40 솔숲길 2016-10-27 4714
4476 1028 출석부 image 28 김동렬 2016-10-28 4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