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6826 vote 0 2010.07.31 (14:16:30)

시작하려다 말았다면
그대 책갈피를 접어 둘 필요가 없다.

다 끝내고 덮었다면
그대 책갈피를 접어 둘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인생은
온통 접혀있는 책갈피 갈피들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7.31 (15:47:32)


.....^^; .... 그런것 같다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0.08.01 (19:12:13)

 내 몸이 세상에 떨궈지다

 난 것은 내뜻이 아니라도

 산 것도 내뜻이 었노라고 

 삶 으로 알맹이  낳아낸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8.02 (13:18:02)


태어나는 것은 내 뜻이 아니므로 숙명이라.
나에게 주어진 삶은 내가 선택할 수 있음으로 운명이라.
매순간 주어지는 선택에서 선택들이 운명을 만들어 간다.

그러나 때때로 오랜시간 주어진 숙명이 운명을 만들기도 한다.
주어진 숙명은 태어나고, 건강하고, (명석하고,아름답고,멋지고..이것도 포함되면 좋겠지만...)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족해야 한다.(물론 돈 많은 부자 부모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추가하고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숙명과 운명의 대결이오.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것으로 승부를 볼 것인가?
태어나서 매 순간 주어지는 선택의 순간에서 운명을 만들어 갈 것인가...?

전자는 그래서 부모들이 자식 교육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그렇게 주어진 길을 그저 가는 것이고,
후자는 숙명에서 벗어나서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들이오.
전자는 주어진대로 가기에 편하고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고,
후자는 길을 만들어 가야 하므로 어렵고 괴롭고 선택의 순간이 많다.
그래서 대체로 모두 전자의 길을 원한다(그러나 바램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후자의 길은 선택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후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꼭 있다. 외롭고 고독한 길...오늘도 누군가가 이 길을 선택 했을지도 모른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24889
1959 '출산정책의 실패' 에 덧붙여 8 dksnow 2022-06-10 2408
1958 개구리 소년 흉기는? image 10 김동렬 2022-06-10 2368
1957 확실성의 구조론과 불확실성의 엔트로피 image chow 2022-06-09 2375
1956 가속 진화의 이유 외 chow 2022-06-08 2132
1955 버니어캘리퍼스 image chow 2022-06-08 1930
1954 동아시아사에서 한반도의 역사적 역할 (환빠는 알아서 꺼져주길) dksnow 2022-06-08 1980
1953 탈냉전의 청구서 dksnow 2022-06-08 2080
1952 인간과 알파고, 까마귀 chow 2022-06-06 1909
1951 인간은 권력하지 않는다 chow 2022-06-03 1933
1950 선거 후기 1 레인3 2022-06-02 2200
1949 목요 격주 온오프 모임 image 김동렬 2022-06-02 2121
1948 곡성과 라쇼몽, 아킬레스와 거북이, 상대성이론 chow 2022-05-31 2007
1947 다이아몬드는 왜 가치가 있는가? chow 2022-05-29 1968
1946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chow 2022-05-28 2104
1945 삼성과 남한 dksnow 2022-05-27 1975
1944 교육은 진보하되 퇴보하지 않는다 1 이상우 2022-05-27 2021
1943 정모 다음주로 연기합니다. 1 김동렬 2022-05-26 2068
1942 짚신벌레가 번식하는 이유 chow 2022-05-24 1940
1941 왼손잡이와 정규분포 chow 2022-05-24 1925
1940 손잡이의 원리 2 chowchow 2022-05-20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