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16 vote 0 2024.04.12 (10:46:18)

    우리말은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붙지만 영어는 이름이 앞에 오고 성이 뒤에 붙는다. 만약 컴퓨터를 한국인이 발명했다면 확장자명이 앞에 오고 파일명이 뒤에 붙게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개.hwp'가 아니라 'hwp.아무개'로 되었을 것이다.


    메타는 '다음'이다. 이름 다음은 성이다. 존재는 성이 있다. 경로가 있다. 메타를 우리말로 옮기면 이전의, 혹은 위의 것이다. 형이상학Metaphysics은 '형상 위의 것'이다. 때로는 앞에 오고, 때로는 뒤에 오고, 혹은 그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유하는 것이다. 메타는 공유된다. 식구들은 성을 공유한다. 그것은 닮음이다. 식구들은 서로 닮았다. 그것은 차원이다. 차원이 같으면 호환된다. 차원은 계급이다. 사장은 사장끼리 대화하고 간부는 간부끼리 직원은 직원끼리 소통한다.


    원래는 성이 없었는데 사유재산이 발생하고 상속권을 다투면서 성이 만들어졌다. 자연의 존재도 성이 있다. 성이 없으면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는다. 자연의 성은 밸런스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밸런스 단위가 있다. 밸런스로 직관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376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3980
6802 삼체와 문혁 image 김동렬 2024-04-18 1870
6801 외왕내제의 진실 김동렬 2024-02-21 1871
6800 직관적 사고 김동렬 2024-03-06 1874
6799 손웅정 르노코리아 박철 옥소리 김동렬 2024-07-02 1874
6798 정情과 한恨 그리고 정한情恨 2 김동렬 2024-06-13 1876
6797 테크노 낙관주의 비판 1 김동렬 2023-11-24 1877
6796 믿음 아니면 죽음 김동렬 2024-06-04 1878
6795 신의 직관 김동렬 2024-03-23 1880
6794 클린스만 잘한다 김동렬 2023-11-23 1882
6793 존재는 도구다 김동렬 2024-02-01 1887
6792 야당 찍는게 선거다 2 김동렬 2024-03-18 1888
6791 지구촌의 빡대가리들 김동렬 2024-03-28 1891
6790 의사결정 원리 김동렬 2023-11-22 1893
6789 의사결정 김동렬 2024-05-31 1904
6788 말 한마디로 판세가 바뀐다고? 1 김동렬 2024-03-25 1906
6787 자아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4-06-12 1910
6786 김씨 흉노설 image 김동렬 2024-03-24 1911
6785 석가의 방문 김동렬 2024-05-15 1913
» 메타영역 김동렬 2024-04-12 1916
6783 기정과 탱킹 2 김동렬 2024-02-27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