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31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4946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5441
6950 근본적인 의문 1 김동렬 2024-08-04 635
6949 말씀 김동렬 2024-07-20 641
6948 구조의 눈 2 김동렬 2024-08-02 656
6947 구조색 김동렬 2024-07-25 674
6946 되는 것은 왜 되는가? 김동렬 2024-08-05 680
6945 새로운 길 김동렬 2024-07-27 692
6944 복제 김동렬 2024-07-22 708
6943 정치는 구도다. 구도는 구조다. 김동렬 2024-07-24 728
6942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4-07-26 741
6941 인공지능의 특이점 김동렬 2024-08-02 759
6940 수학과 환원주의 3 김동렬 2024-08-03 766
6939 생각한다 김동렬 2024-07-31 800
6938 진리론 김동렬 2024-07-17 824
6937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4 843
6936 민주주의 딜레마 김동렬 2024-07-22 885
6935 인간론 김동렬 2024-07-19 894
6934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1 919
6933 인간이 신이다 update 4 김동렬 2024-08-08 920
6932 전쟁의 역설 1 김동렬 2024-07-23 937
6931 닉슨과 반역자들 김동렬 2024-07-20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