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1665 vote 0 2020.05.23 (09:34:16)

알다시피 동음이의어란 소리가 같은데 뜻이 다른 말이다. 반대말은 이음동의어다. 소리는 다른데 뜻이 같다는 말이다. 다르게 구별해서 부르지만 같은 분류에 속한다는 것이다. 같은 분류에 속하지만 왜 다르게 부를까? 이를 프로토콜의 차이가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즉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나 이음동의어가 생긴다. 모든 헷갈림이 여기서 발생한다. 같은 말인데 뜻은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다.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공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의미가 되는 것과 같다. 또는 같은 말인데도 추상적인 말일 수도 있고 실제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다. 그것을 그것되게 하는 기준이 프로토콜인데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면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이 통한다면 말을 맞추는 순서와 규칙이 있을 것이다. 자연의 프로토콜과 사회의 프로토콜은 서로 다르다. 사회는 자연이 집중하지 않는 곳에 더 많은 단어를 할당한다. 그러므로 언어도 다르다. 그래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겹치는 부분을 빛으로 삼아 언어를 합의해 간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9073
2005 2022-02-10 목요 온라인 모임 오리 2022-02-10 1637
2004 땅값 집값 문제 4 - 경제학자도 모른다 2 수원나그네 2018-01-15 1640
2003 그리운 사람! 내면화된 사랑 - <노무현> 아란도 2020-05-23 1640
2002 정은 동으로부터 연출된다. 1 현강 2020-08-03 1641
2001 사건의 눈 systema 2019-10-28 1642
2000 정기후원 페이팔(paypal) 이용 안내 3 오리 2020-06-09 1645
1999 맞대응의 원리 systema 2020-01-27 1647
1998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2 오리 2020-06-17 1647
1997 '중첩' 행사 안내 image 수원나그네 2018-06-09 1649
1996 땅값 집값 문제 6 - 조봉암과 노무현 수원나그네 2018-01-17 1651
1995 다섯가지 집합 image 다음 2020-07-28 1651
1994 국제기구도시의 발상과 구상과정 image 수원나그네 2018-09-23 1653
1993 하나를 바꾸려면 전부 다 바꿔야 한다. 현강 2020-01-09 1653
1992 구조론 목요모임(홍대입구역 ,강남역 아님) image 오리 2020-07-09 1654
1991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1 오리 2020-06-25 1655
1990 확실성의 구조론과 불확실성의 엔트로피 image chow 2022-06-09 1656
1989 2022-02-24 구조론 목요 온라인 모임 오리 2022-02-23 1660
» 동음이의어에 대한 아이디어 오민규 2020-05-23 1665
1987 오늘이 의사 파업일입니다. 1 회사원 2020-08-21 1666
1986 이념이 밥이다. 1 systema 2020-01-13 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