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065 vote 0 2010.02.01 (22:17:22)

<과학> 앞날 생각할 때 자세 앞으로 쏠려

(서울=연합뉴스)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기만 해도 사람의 자세가 저절로 바뀌는 것으로 밝혀져 사람의 시간 인식이 공간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 연구진은 심리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람은 시간을 생각할 때 공간 속에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인간 고유의 주관적인 시간여행 능력, 즉 신경과학자 엔델 털빙이 주장한 이른바 `크론에스테시아(chronesthesia)'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20명의 피실험자 몸에 운동 센서를 부착하고 미래나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도록 주문했는데 15초가 지나자 과거의 일을 회상한 사람들은 몸이 1.5~2㎜ 뒤로 젖혀진 반면 미래를 생각한 사람들의 몸은 앞으로 3㎜ 정도 쏠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어 피실험자들이 모든 방향으로 몸을 크게 움직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눈을 가리기도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이런 현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문화권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많은 언어들이 `미래는 앞에 놓인 것이고, 과거는 뒤에 놓인 것'임을 시사하지만 안데스 지역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 아이마라족에게는 거꾸로 미래가 뒤에 있고, 과거가 앞에 있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면서 이들의 자세가 이번 실험과 반대로 나타난다면 이런 행동은 학습된 것임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끝)

필자의 주장과 닮아있소. 필자의 언어진화론에 의하면 you는 입술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것, me는 자기를 가리키는 것, 나는 혀로 자기를 가리키는 것, 너는 혀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것, 화가나면 입술이 튀어나오는 이유는 입술로 상대방을 배척하기 때문, 웃을때 근육이 당겨지는 것은 자신에게로 끌어당기기 때문.

그러나 위 기사의 과거는 고개를 젖히고 미래는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다르오. 과거는 기억을 꺼내기 위해서 머리 뒷부분(이 게시판에서 누가 그랬더라. 이기준?.. 옥천모임에서)을 가리키는 것, 미래는 상상을 하기 위해 상상을 담당하는 전두엽쪽으로 고래를 숙이는 것.. 그런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2.02 (11:54:08)

흥미진진 하오.
발생경로를 따라 첫 소리, 첫 낱말을 발견하고,
다음 다섯, 다음 스물 다섯을 발견하면,
바로 구조사전으로 엮어지겠소.
후련한 사전이 기대되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1964
176 사건의 눈 systema 2019-10-28 1682
175 하나를 바꾸려면 전부 다 바꿔야 한다. 현강 2020-01-09 1681
174 국제기구도시의 발상과 구상과정 image 수원나그네 2018-09-23 1680
173 땅값 집값 문제 4 - 경제학자도 모른다 2 수원나그네 2018-01-15 1680
172 생명로드44 - 일본 원전오염수, 그리고 탈핵학회 image 1 수원나그네 2019-07-09 1679
171 '중첩' 행사 안내 image 수원나그네 2018-06-09 1677
170 '군자론' 책을 기대합니다~ 1 수원나그네 2020-06-05 1676
169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systema 2019-07-27 1675
168 성품교육의 허상, 그냥 부모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 이상우 2024-05-17 1674
167 땅값 집값 문제 6 - 조봉암과 노무현 수원나그네 2018-01-17 1674
166 군자의 친목질 4 chow 2024-06-16 1672
165 목요 격주 (온) 오프라인 모임 공지 image 1 김동렬 2022-03-02 1672
164 결맞음을 끌어내기 systema 2019-11-03 1672
163 탈원전 333 참여자 명단과 한겨레 7차 모집 image 수원나그네 2018-10-01 1671
162 구조론 단상. 1 systema 2017-11-27 1671
161 중첩은 1이다. 현강 2020-08-12 1668
160 생명탈핵실크로드 14 - 출발전 인터뷰 영상 (11분) 5 수원나그네 2017-12-14 1667
159 제국주의 -> 1-2차 세계대전 -> 냉전 -> 신자유주의 눈마 2018-04-18 1666
158 모두의 동의를 구하기. systema 2018-10-17 1665
157 생명로드 38 - The Second Schedule (2019 July~ 2020 Aug) image 수원나그네 2019-04-12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