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 |/_담 |/_
read 4010 vote 0 2013.09.23 (11:56:22)

낙원, 극락, 천국, 무릉도원, 유토피아.. 뭐라 부르든지, 낙원이 먼저다.

 

낙원이 나고, 사람이 났다. 지금 생명은 먼저 있던 낙원과 상호작용한 결과다. 낙원의 풍요가 생명의 진화를 폭발시키는 것이다.

 

 

낙원의 풍요가 그 풍요에 반응하는 생명 보다 먼저 있었던 것이다. 낙원과 상호작용에 성공한 생명체 중 하나가 인류다.

 

손의 사용과 뇌의 폭발은 낙원의 풍요와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다.

 

 

지구생태계는 낙원이다. 단, 닫힌 낙원이다. 수용 가능 개체의 한계가 있다. 크게 성공하면 할 수록 한계 도달 시점이 빨라진다.

있던 낙원은 사라진다. 다음 낙원이 시작되는 것이다.

 

인류가 이전 생명체와 다를 것은 없다. 상호작용에 성공하면 낙원에 살고, 철지난 성공에 고착되면 패하고 망하고 멸한다.

 

 

채집> 수렵> 농경> 산업> 정보는 인류가 낙원에 반응한 결과다.

 

인류는 마지막 낙원의 문 앞에 있다. 산업화로 열었던 낙원은 한계가 왔다. 사라졌다. 이제 마지막 낙원이 인류 앞에 있다.

 

 

인류는 생명 탄생 이후 모든 생명체가 달려 온 길 끝에 있다. 전에 없던 낙원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전인미답의 마지막 낙원은 언제나처럼 여기에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6996
986 1인칭 주체적 관점의 예 image 6 김동렬 2014-08-19 3975
985 생각의 정석 17회: 문제적 인간, 김동렬 10 오세 2013-11-12 3976
984 일원론. 3 아제 2011-01-31 3978
983 초등교사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어떻게들 생각하시오. -이상우 관리자* 2012-10-21 3982
982 중심 담 |/_ 2013-06-30 3983
981 북한은 완전 해갈인데 image 김동렬 2015-07-13 3983
980 신립장군이 새재를 지켰다면? image 김동렬 2015-04-07 3986
979 공룡은 서서히 멸종했다. 김동렬 2016-04-19 3986
978 가야는 없다. 1 김동렬 2017-01-20 3987
977 김헌동? image 2 챠우 2017-04-24 3987
976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1 김동렬 2016-01-22 3997
975 깨달음의 문법 1 systema 2017-05-05 4004
974 코끼리의 코는 처음부터 길었다. image 김동렬 2015-11-19 4009
» 마지막 낙원 담 |/_ 2013-09-23 4010
972 [5월11일 청주 강연] 조승래 - 국민국가를 넘어 코스모폴리스로 image 2 수원나그네 2017-04-29 4011
971 삶과 죽음 image 1 눈내리는 마을 2011-05-28 4017
970 새로운 학문의 체계를 건설해야 1 김동렬 2013-12-26 4021
969 못하는 능력 담 |/_ 2013-07-24 4023
968 [ 5월 13일 '만남' 동영상] 김동렬 대 오한흥 수원나그네 2017-05-20 4024
967 드라마, 골든 타임 보신 적 있나요? (갈등상황의 대화법적 해결을 중심으로) 이상우 관리자* 2012-10-21 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