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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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698 vote 1 2016.06.03 (19:37:42)

     
    take와 득得의 어원이 같다고 봅니다.
    take는 '당긴다'>'챙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공간의 이동이 일어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take out이면 갖고 나가는 거죠.


    한자어 획득, 이득, 습득, 기득권 등의 득도 

    공간의 이동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얻을 득이라고 하는데 

    당길득이라고 하면 어색하므로 '챙길 득'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우리말 얻다는 get에 가깝습니다. 

     get은 손가락으로 그러쥐다는 의미. 


    G가 W로 변하는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궁둥이가 엉덩이로 변하고 구멍이 우멍으로 변하여


    굼집(구멍집)이 움집이 되는 패턴.

    갖다와 얻다는 어원이 같습니다.  


    have는 합合친다는 뜻입니다. 꿴다는 뜻.
    한자어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다는 거죠.


    천자문 쓴 석봉선생이 뭘 알겠습니까?

    한국사람이 한자어를 엉터리로 아는 데서 굉장히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레벨:10]다원이

2016.06.03 (22:27:43)

혹시 구멍물 -> 우물. 이렇게 된게 아닐지요?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6.03 (22:43:02)

#1 샘물 #3 ‘샘물은 돌틈 사이로 새어 솟아 나오는 물이요 우물은 움을 깊이 파서 거기에 고인 물이다.‘은 동사 새다의 명사형에서 온 것이요, ‘새다라는 명사에서 파생된 동사요, ‘사이의 줄어든 말이요, ‘사이는 옛말 () 에서 온 것이다. #4 샘물 - + + #7 #% #8 최창렬 (1993) 어원산책 $ 한신문화사


맞습니다.  

구멍의 옛말 굼>움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6.06.08 (10:29:37)

인간이 만든 복잡한 어휘를 개념적으로 극도의 추상화를 하면 남는 단어가 몇 개 남지 않는데,

이 때 남는 것들은 같다/다르다 > 합친다/ 분리한다 > 쌓는다(크다)/던다(작다) 등의 공간적 개념으로 활용/확대되어 대다수의 어휘를 이루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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