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60330030536878
흉노 하고도 이란계 아리안족 일파 스키타이, 다른 말로 소그드인이 유력합니다.
우선 이런 논의에서 나폴레옹 이후 유행한 근대의 민족개념을 적용하면 안 됩니다.
이슬람권 기독교권 불교권처럼 문화권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도 무슬림이지만 인종은 다르죠.
게다가 중국은 원래 인종으로 논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같은 중국인끼리 유전자가 다른 정도가 중국동북지역과 한국의 다른 정도보다 큽니다.
유목민문화권과 농경문화권이 대결하고 있으며
유목민문화권은 모두 흉노와 정치적으로 동맹을 이루었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동맹구조의 뿌리는
아리안족 계급제도에서 유래한 것이며 신라에 와서는 골품제로 발전했다는 거죠.
소그드인이 석가모니의 석씨라는 설을 뜨르면 신라의 석씨와 같은 것입니다.
인도의 여러 지역에 가야나 아유타 라는 지명이 등장하는 것도 같죠.
가야고분에서 나온 오르도스형 동복
기마인물상의 말 엉덩이에 실은게 유목민의 동복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등자의 전래경로입니다.
중국을 거쳐 전해진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당시 중국은 혼란했고 한반도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뾰족모자, 단검 등 말갖춤 일습을 봐야한다는 거죠.
뾰족모자의 유래가 어디에 있느냐를 논하는 거죠.
이 사람들이 한반도로 온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전파했다는 거죠.
인도의 무굴제국이나 티무르처럼 몽골과 약간의 연고만 있으면 몽골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신라의 석씨도 소그드가 직접 왔다가보다는 그런 연고라고 봐야 합니다.
여진족도 금나라를 세우면서 신라계 김씨와 연고가 있다고 억지 주장한 적이 있죠.
그런걸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 되지만
광범위한 문화적 교류는 분명히 있는 겁니다.
아이디어는 쉽게 생겨나지 않으며 반드시 족보가 있습니다.
말안장이나 등자 재갈 등 복잡한 말갖춤은 전래되는 거지 갑자기 못 만듭니다.
흉노가 부여와 국경을 접했는데 한반도와 교류가 없었다면 거짓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과 교류가 없었다 해도 거짓말이죠.
흉노는 이란에서 시베리아까지 광범위하게 전파된
등자를 사용하는 기마술을 중심으로 한 유목민 문화로 봐야 합니다.
흉노는 만리장성 남쪽으로도 상당히 내려와 있었습니다.
한나라와 횽노의 영토를 갈라서 색칠해놓은 것은
색칠한 아저씨 맘일 뿐 내막은 복잡합니다.
지금 북경지역은 오래도록 북방유목민의 영토였습니다.
오환족 선비족 돌궐족 몽골족 거란족 여진족 동호족 등으로 불리지만
그냥 북방유목민으로 퉁치는게 맞습니다.
당나라를 위협한 안녹산도 본명은 알렉산더인데
알렉산더의 원정을 따라온 병사들이 일부 도망쳐서 동쪽으로 흘러왔다고 하는군요.
스키타이를 특정한 혈통으로 보기보다는
동서교류를 촉발한 다양한 상인집단으로 보는게 맞을 겁니다.
신라의 골품제나 중국 주나라의 계급제도가
흉노 유목민문화권이 형성된 시점에
스키타이들을 활동과정에서 흘러들어왔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흉노도 혈연집단이 아니라 광범위한 유목민 동맹세력으로 보는게 합리적.
서기 48년에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와 김수로왕과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이 글이 연관이 있나 봅니다.
스키타이 문화는 두 갈래로 한민족에 전해져, 흑해연안 문화는 동솥(구리솥) 문화로 전달되고, 알타이 지방의 문화는 말을 타고 전쟁을 하는 무기, 전술, 마구(등자처럼 생긴 편자 등)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인두겁을 벗기고 두개골 술잔을 들고 활약했던 스키타이인은, 서구인의 편협한 사고에 의해서 아프리카 밀림에 사는 야만인 격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기원전 8-7세기에 알타이 산맥 북쪽에서 8,000km 초원의 길을 따라 흑해 연안으로 이동하고, 당대 패권을 장악한 페르시아 다리우스왕의 원정을 물리친 부족이고, 그리스의 여러 민족과 교류를 통해 서양의 문명의 기초형성에 일익을 담당한 민족이었다. 현대의 실크로드 역사에 스키타이인들이 영향을 끼친 것은 최초로 동서 상품교역을 담당한 상인의 원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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