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8833 vote 0 2010.08.04 (04:38:54)

prison-break-1.jpg  

잘 보면, 중심의
링컨버로우스 (가죽잠바): 야성 부터 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수크레 (면티): 에스파뇰 그냥 뭐, 여자 쫓다가 깜방까지...
티백(난방): 강간범, 유아성욕, 상처, 등등
벤자민 마일스(근육 흑인): 모함당한 흑인 병사 베테랑.

스캇필스 (팔짱낀 스웨터): 이성 부터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존 아부루찌 (팔짱낀 면티): 이탈리아 야쿠자
그 옆에 소매치기 얼치기 백인...

최고의 조직은 이성과 야성의 핵을 중심으로 온갖 별난 놈들이 붙어야 완성된다.
얼치기 실용주의 교육으로 경쟁만을 유도하는 현재의 집권자들과 교육관료들은
그 경쟁을 통해서, 천재들이 둔재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step 1: 동선을 잡는다 (탈옥을 위한 지도확보)
step 2: 조직의 베이스를 장악한다. (작업반장 아부르찌와의 딜)
step 3: 상대의 대응상태를 파악한다. (멍충이 벡웰)
step 4: 탈옥 통로를 장악한다. (여의사 새라)
step 5: 탈옥 (묻지말고 달린다.)

모든게, step 1에 다 있다. 정역학 (statics)시간에 free body diagram이라는걸 배우고, 연습하는데,
거기서, 바운더리를 잡고, 힘의 벡터들을 다 그리면, 방정식이 나온다. (step 2),
그리고, 그에 대응한 unknown variables들이 나온다. (step 3),
step 4 and 5에서는 그냥 방정식 개수하고 unknown갯수가 같다는것만 판단하고 풀면된다.
여기서만 열심히 달리면 되는거다.

선악에서 두려워할게 아니라, 미추에서 분별할줄 알아야한다.
소매치기라고 빼고, 강간범이라 밉고, 야쿠자라 더럽고, 왕따당해서 안되고,
그러면, 삼성되는거다.

범죄자들을 옹호함이 아니라,
서구사회에 확실히 그런게 있다.
삐꾸로 돌아가는 인력들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이말 한마디면 된다.
'We are in business?'
딜이 된다는건 이때부터다.
그전까지는 그저 강간범이고, 소매치기고, 야쿠자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8.04 (09:37:14)


좋군요.
이런건 수첩에 적어놔야 하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08.04 (13:16:41)

좋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8.04 (17:20:14)


현대를 살면서 조직원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오.^^()
[레벨:7]아바미스

2010.10.07 (19:37:43)

이런 실제 사건을 공학적으로 풀어주는 글좀 자주 올려주세요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9771
1920 신기술 세력이 주종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 3 기준님하 2009-07-25 6416
1919 양영순도 세계진출? image 3 김동렬 2012-12-26 6380
1918 검파형 암각화의 비밀 image 1 김동렬 2015-11-04 6366
1917 에디슨과 잡스의 천재성 image 1 김동렬 2013-12-18 6365
1916 말이 참 많다 1 필부 2008-08-23 6362
1915 혜민을 특별히 베려하는 이유 9 김동렬 2016-02-23 6349
1914 동이 트다? 2 김동렬 2015-08-15 6346
1913 인터넷, 인류 진보. ░담 2009-07-27 6345
1912 노무현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 4 양을 쫓는 모험 2009-04-30 6341
1911 맞다고 생각하시오? 11 김동렬 2013-07-31 6336
1910 president = 대통령 ? image 4 조영민 2010-05-08 6335
1909 책. 3 아제 2010-07-31 6319
1908 최상급의 칭찬은 인간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다(마음의 구조 리뷰) 5 오세 2011-02-21 6314
1907 벌인척 하는 벌레 image 4 김동렬 2012-04-16 6309
1906 사람무늬 그리고 구조론., 5 오세 2010-08-26 6308
1905 여자의 오해 image 9 김동렬 2014-11-19 6306
1904 토요일 구조론 연구모임 공지입니다. image 3 김동렬 2010-05-28 6302
1903 구조를 보라, 얼마나 할까 ░담 2010-06-04 6280
1902 구조론으로 본 역사관 1. 현재주의 vs 역사주의 3 오세 2012-01-26 6274
1901 돔지붕의 문제 image 8 김동렬 2013-01-21 6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