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oyuK1cvYsQI
타다서비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게 있는데,
손님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넓은 차가 아니라
돈을 더 내고 갑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택시는 가격이 싼 대신에 기사가 갑이었다면
타다는 가격이 비싼 대신에 손님이 갑이 되었던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가장 큰 차이를 가져온 겁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중고차 시장에 들른 소비자는
딜러가 당연히 사기를 칠것이라는 예상을 하므로 자연 방어적이 됩니다.
중고차 시장도 그렇고 비슷한 예시가 찾아보면 더 있을 건데,
돈을 내는 사람이 갑이 되어야,
즉 상식대로 권력이 형성되어야 해당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타다에서 손님이 권력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네비게이션과
별점으로 기사의 권력을 빼앗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
중고차의 경우에도
딜러의 정보독점을 스마트 기술로 해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의 사례처럼 딜러들도 죽자사자 나오겠지만.
택시나 중고차로 알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권력 역전으로 인해
해당 시장이 실제보다 축소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택시도 숨겨진 수요가 더 있고
중고차도 수요가 더 많습니다.
다만 겁나서 이용을 못할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이 국제표준이 되는 마당에
삥뜯기가 왠 말입니까?
넷플릭스, 애플뮤직과 같은 서비스가 뜬 게 같은 이유입니다.
위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서비스 정착이 쉽지는 않습니다. 기성 선수들이 상당히 시끄럽죠.
음원서비스 초창기의 음원공급사가 그랬고,
아카데미가 넷플릭스 박대하는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