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517 vote 1 2024.02.25 (11:15:22)

    형이상학Metaphysics의 Meta-는 초인Übermensch의 Über-와 비슷하다. 그것은 다음의 것이며, 그 너머의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 너머의 것이며, 자식 이전의 것이다. 근거는 사실 이전의 것이며, 사실을 뛰어넘는 것이며, 사실 다음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항대립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이다. 저것은 이것의 반대편에 있다. 틀렸다. 정상은 산봉우리 너머에 있다. 뿌리는 줄기 다음에 있다. 진실은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 있다. 구조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계속 달려가야 한다.


    인간이 본 것 너머에 아는 것이 있고, 아는 것 너머에 존재가 있고, 존재 너머에 진리가 있고, 진리 너머에 신이 있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있다. 안의 안의 안의 안에 있고 너머 너머 너머 너머에 있다. 거기서 모두 만난다. 대립적 사고에서 초월적 사고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557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5706
6850 인류의 차원 도약 김동렬 2024-05-03 1537
6849 존재의 존재 김동렬 2024-02-24 1539
6848 지구가 둥근 이유 image 김동렬 2024-03-10 1540
6847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1542
6846 원효의 깨달음 김동렬 2024-05-22 1548
6845 자명한 진실 김동렬 2024-05-18 1553
6844 지구를 지켜라의 멸망 원인 김동렬 2024-05-20 1554
6843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5-11 1555
6842 정情과 한恨 그리고 정한情恨 2 김동렬 2024-06-13 1555
6841 근본문제 김동렬 2024-05-01 1556
6840 석가의 의미 김동렬 2024-05-16 1556
6839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김동렬 2024-05-04 1557
6838 마음의 전략 김동렬 2024-03-09 1564
6837 지성과 권력 김동렬 2024-03-31 1565
6836 다르마의 길 2 김동렬 2024-06-19 1572
6835 전쟁과 인간 김동렬 2024-05-13 1573
6834 이상의 오감도 image 김동렬 2024-04-15 1582
6833 초월자 김동렬 2024-03-05 1585
6832 신라금관의 비밀 2 image 3 김동렬 2024-06-13 1585
6831 이정후와 야마모토 김동렬 2024-04-21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