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916 vote 0 2002.10.09 (16:58:31)

만약 이번 선거에서 이회창이 당선된다면
우리 국민의 보편적인 수준과 정서가 그를 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김대중정권이 창출된 것도
국민적인 지지에서라기 보다는 IMF라는 국가적 위기와
김영삼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정권의 정치부재에서
어부지리로 얻은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작금의 다소 답답한 현실은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온 결과라고
보여지며,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한국의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지식인이 지식인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진보와 개혁의 편에 서서 국민들을 이끌어가는
예술 및 문화인사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금권을 쥔 사람들이 기득권 확보 및 보호를 위해서
이회창 정권을 강력하고 원하고 있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들의 언론플레이에 그저
따라가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원하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다수의 사람들이 시니컬한 무관심 속에
있는 가운데, 어쩌면 몇몇 보수언론의 뜻대로 이뤄지는
정권탄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깊은 우려가 생기는군요.

2달이내에 커다란 이변이 일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동렬님과 같은 분이 열씸이 뛰어주시고,
아다리님과 같은 분이 입소문이라도 내서
우리의 작은 힘을 보탠다면...
혹시 우리의 꿈이 이뤄질지도 모르겠죠?
저역시 넘 시니컬해졌나여? ㅈ ㅈ ㅈ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804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8460
184 18 금 유감 2005-08-04 18895
183 이회창진영이 구사하는 최악의 전술 김동렬 2002-12-05 18916
182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김동렬 2008-12-31 18925
181 신경계정치와 호르몬정치 김동렬 2003-07-07 18935
180 사랑수님의 시 김동렬 2004-11-24 18940
179 추가할 내용 image 김동렬 2010-07-18 18958
178 홍규옹은 하늘로 YS는 창에게로 image 김동렬 2002-11-21 18960
177 김민새의 공작이라는 증거 김동렬 2002-12-19 18965
176 편집용 image 김동렬 2011-01-23 18967
175 전체가 먼저 부분은 나중이다. image 9 김동렬 2011-12-20 19013
174 양들의 모래시계 image 2 김동렬 2010-10-03 19018
173 송두율은 죽었다 image 김동렬 2003-10-02 19054
172 미녀 응원단을 환영하며 image 김동렬 2003-08-20 19068
171 칼기 사건의 진실은? image 김동렬 2003-11-20 19068
170 Re..동렬이 아자씨 팬인데요 김동렬 2002-09-12 19073
169 DJ가 한번 더 평양을 다녀와야 한다 image 김동렬 2003-06-16 19093
168 바퀴벌레의 아이큐 1 김동렬 2011-06-21 19105
167 김대중 전 대통령 CBS창사 50주년 대담 김동렬 2004-10-22 19121
166 그림설명 image 김동렬 2011-07-13 19126
165 럭스와 카우치 2005-08-03 19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