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799 vote 0 2002.11.11 (23:56:53)

오늘 제가 오랜만에서 집에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가만히 뉴스를 보고 있자니, 미칠 것 같더군요.
홧병이란 병이 있더라구요.

정몽준...
주둥이를 찢어 버리고 싶네요.
저 얼굴 보며, 신선 어쩌구 하는 넘둘도 같이 찢죠.

김근태...
그 속에 너무 빤히 보여서,
화가 나지도 않고, 웃기는 단계도 지나고, 이제는 차라리 슬픕니다.

아 참, 재수탱이 또 있네요..
TV 토론 끼워달라고 지랄하는 민노당,
아들 풀어준 김대중,
(이 양반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회창과 커넥션은 없었는지... 제정신이라면 우째 이런 일을... 허허..)


만약 지금 사방이 온통 적으로 둘러쌓인 이 순간에
이인제가 있다면, 전 별로 걱정 안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이인제 꽤 좋아합니다. 이인제는 '악'이 있어요.
도덕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많이 부족하진 않다고 봅니다. )
이인제는 명분같은 거 생각안하고,
멋들어지게 정치 뒷공작을 해낼 겁니다.

노무현...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사람이기에,
'바르면서도' 동시에 '유능하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 양반은 정몽준의 저 구역질 나는 꼼수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만추의 밤, 정도령의 아가리를 하염없이 찢고 싶어지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860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8764
6613 여성성이란 무엇인가? 4 김동렬 2009-08-23 17455
6612 상생의 정치 좋아하네! 농담하자는 거냐? image 김동렬 2003-03-15 17452
6611 발정난 개새끼들의 정치공학 스피릿 2003-04-16 17446
6610 최병열 등신의 당선을 두손모아 기도하며 image 김동렬 2003-06-25 17439
6609 [단상] 목사와 탈레반 image 김동렬 2007-07-26 17437
6608 노무현과 추미애의 시대를 여는 서프라이즈 김동렬 2002-12-16 17434
6607 자기애성 성격장애 image 3 김동렬 2017-09-15 17428
6606 집합론과 구조론 김동렬 2011-09-05 17414
6605 조조의 리더십 image 김동렬 2011-02-02 17401
6604 왕따 노무현은 언제나 불안하다 김동렬 2002-11-28 17401
6603 Re..오 아다리님 윤카피 2002-11-24 17401
6602 펌 .. 노무현 51번 기사처럼 싸우라! 김동렬 2002-10-30 17399
6601 승리의 공식 image 김동렬 2010-12-16 17398
6600 경주 남산의 세가지 보배 image 2005-08-30 17384
6599 진정한 사랑은 김동렬 2008-11-17 17383
6598 곱하기와 빼기 image 김동렬 2011-07-28 17359
6597 구조공간의 이해 image 김동렬 2009-03-02 17357
6596 MBC 사고는 무더위 탓이다 김동렬 2005-08-01 17346
6595 부시의 엑스파일 김동렬 2002-09-17 17341
6594 펌 - 오마이뉴스 독자란에서 김동렬 2002-11-09 1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