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44 vote 0 2017.11.29 (09:46:22)

https://goo.gl/f9ZuHQ

항상 반대쪽을 보는 훈련이 필요한 거죠.

이런건 의도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생각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 날것을 마구 투척하고 그러면 안 됩니다.


어린이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아이디어를 마구 투척해도 

어른이 바로잡아 주지만 어른은 바로잡아줄 어른이 없는 거죠.


근데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자기를 어린이 포지션에 둡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우던 그때의 버릇을 못 고친 거지요.


선생님이 바로잡아줄 것처럼 하면서 그냥 마구 투척하는 거.

자기 내부에서 한 차례 그러고 검증하는 절차를 가져야 합니다.


적어도 글자 배운 사람이라면 먼저 신중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자기 생각을 한 차례 굴려서 시스템에 넣고 가공한 다음에 


상대의 반응을 체크하면서 상황에 맞게 전시해보이는 것이 맞습니다.

장정일이나 마광수처럼 순진한 어린애인척 어리광이나 부리면 치기죠.


적어도 신문에 쓰려면 목숨 걸고 전쟁에 나선다는 자세라야 합니다.

왜 나는 간장 종지가 없낭? 이러기 있낭? 나 삐지고 말꼬양.


요런 어린애 행동을 하면 그게 빌어쳐먹을 조선일보 한현우라는 거죠.

주의깊게 살펴서 실제로 의사결정이 어느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손발로 동작을 표현하지만 사실은 뇌에서 죄다 결정합니다.

자연은 최초 에너지가 공급되는 부분에서 사건이 시작되고 


인간은 실제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에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결정과 실행 사이에 에너지가 투입되고 증폭되는 것이며


당연히 한 차례 꼬여 있으므로 관찰해서 얻은 값은 가짜입니다.

보이는대로 보지 말고 의도를 가지고 배후를 꿰뚫어봐야 합니다.


언제나 총이 먼저고 총알이 뒤를 따르는 것이며

총알이 먼저고 총이 나중이라는 생각은 멍청한 겁니다.


근데 그냥 생각해보면 총알이 먼저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돌이 먼저 있었고 돌 뒤에 막대기를 달아 창을 만든 거잖아.


총알이 먼저 있었고 뒤에 발사관을 달아 총이 성립된 거잖아.

이런건 인식론인데 인간의 인식 기준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막대기가 없을 때도 인간의 팔이 막대기 역할을 했으니 

막대기는 처음부터 있었고 창이 발명되기 전에 창이 있었습니다.


총알이 등장하기 전에 총이 있었고 달걀에 앞서 닭이 있었습니다.

화살을 투척하다가 안 되니까 활시위에 얹은 것이 아니고


원래는 인간의 팔이 활시위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존재는 처음부터 완전하게 갖추어 시작된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7.11.29 (10:10:16)

완전에서 시작했다.

멋진 소식이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6474
1824 미적분의 본질 10 이금재. 2021-04-30 4526
1823 백신 단상 레인3 2021-04-09 3200
1822 원자론의 몸부림 사례(벡터공간과 기저) 강현 2021-03-20 2960
1821 학부모상담 관련 책이 나왔습니다. 15 이상우 2021-03-16 3274
1820 조선일보 고발 + '가짜뉴스'상금 60만원 image 수원나그네 2021-03-08 2452
1819 어렸을 적의 결론 1 다음 2021-03-01 2667
1818 게임 속 민주주의 바츠해방전쟁 1 SimplyRed 2021-02-14 2643
1817 구조론 간단공식 1 바람21 2021-02-13 2711
1816 게임의 복제 systema 2021-02-12 2084
1815 <이 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 공모 image 11 수원나그네 2021-02-04 2428
1814 탈북작가 장진성 대표(뉴포커스) 입장 표명 영상 수피아 2021-01-30 2393
1813 인생의 목적 이상우 2021-01-29 2365
1812 학습의 원리 이금재. 2021-01-09 2354
1811 내쉬와 노이만 2 이금재. 2021-01-07 2541
1810 주체의 관점으로 올라서라 1 아란도 2021-01-06 2096
1809 영어 천재가 되는 법 2 이금재. 2021-01-05 3867
1808 학문의 분류 바람21 2021-01-04 2199
1807 미분과 제논 그리고 시간과 속도 이금재. 2021-01-03 2242
1806 게시판 파일 첨부 방식이 변경 되었습니다. image 22 오리 2021-01-01 3085
1805 구조론 : 구조의 일의성(질문에 대한 답변을 글로 써보기) image 4 아란도 2021-01-01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