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638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2423
2057 사유의 방법과 철학 오민규 2020-07-08 1625
2056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1625
2055 생명로드 39 - 2013년에 뿌린 씨앗 그리고 일본전문가 강연회 image 수원나그네 2019-04-19 1628
2054 경험을 넘어서. 아제 2019-08-05 1628
2053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2 오리 2020-07-15 1628
2052 [경향] 비리 사학 비호하는 사법부 image 수원나그네 2018-03-31 1629
2051 땅값 집값 문제 13 - 토지임대정책 수원나그네 2018-01-24 1629
2050 거주비용 관련:부동산정책 2 약속 2020-07-29 1629
2049 생명로드58 - 원전(핵발전소)이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동영상포함] image 1 수원나그네 2020-05-19 1632
2048 판구조를 읽자. 1 systema 2019-07-06 1632
2047 한국어의 힘 image 김동렬 2022-06-14 1633
2046 생명로드53 - 유럽 첫순례를 마치며 image 2 수원나그네 2020-03-14 1635
2045 생명로드48- 홍콩을 회상하며 1 수원나그네 2019-11-16 1638
» 확률과 구조론 다음 2020-08-10 1638
2043 생명탈핵실크로드 25 - 태양광 시대,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image 수원나그네 2018-04-25 1640
2042 량의 되먹임 현강 2020-08-01 1641
2041 땅값 집값 문제 3 - 독일의 '내집같은 임대주택' 수원나그네 2018-01-14 1642
2040 6월 21일(목) 오후2시 정동에서 실크로드 이야기가~ image 수원나그네 2018-06-18 1644
2039 땅값 집값 문제 17 - 개성공단 모델 1 수원나그네 2018-01-29 1645
2038 진정한 시장경제를 위한 토지정책 image 수원나그네 2020-07-05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