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던진 공이 어디에 꽂혔는지 나는 알고 있소.
노란 종이비행기 날아올라서 거대한 불새가 되리라.
거대한 인간들의 오열이 저 짐승들의 귀에는 천둥으로 눈에는 번개가 되었음이라.
그들 짐승들이 두려워하고, 그래서 감추려 하고 속이려하는 공포와 거짓이 백일하에 드러날지니.
아무리 가리고 숨기려 해도, 저 짐승들의 인면수심을 어찌 인간이 모르리오.
인간의 탈을 쓴 짐승떼들에게 하늘의 불벼락이 내릴 것이니..
부활은 육신의 부활이 참된것이 아니라 고인이 생전에 추구하던 가치가 다른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도 살아날 때 진정한 부활임을 깨닫게 되었소.
인간 노무현은 죽지 않았소. 그의 꿈과 가치는 현재진행형으로 우리들 안에 계속 살아있을것이오.
고귀한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당신을 사랑하던 우리들이 처음 모였던곳도 천강에 비친 달이었군요.
아름다웠던 님............ 잘가세요.
당신의 뜻을 가슴에 품은 강줄기들이 흐르고 흘러 결국 드넓은 바다에서 당신과 다시 만나게 될것임을은 저는 믿어요.
사랑했습니다.
눈물이 흘러도
오려붙인 근조 두 글자를 만지작 거려 봐도
내 손에 피가 보여 자꾸 비누칠을 합니다.
머리 속이 자꾸 하얘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손 놓고 넋 놓고 눈 감아 벌어진 일...
님은 부엉새가 되어 날아갔습니다.
어항 위로 주둥이를 뻐금거리며 울고 있는
붕어 한 마리...두 마리...
등어리가 찢어지고 숨이 턱에 차도록
날개를 낳고 물 밖으로 차 올라
하늘과 바다를 하나로 잇기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조각이니
자연의 뜻으로 몸부림 쳐 갑시다.
흔들리며 흔들리며 끝내 피워낸 꽃 한 송이
그 꽃의 씨앗은 바람을 타고 산을 넘어 강을 건너 멀리 멀리 퍼져가
기어코 세상을 덮을 것입니다.
그는 환하게 웃는 낯으로 묻습니다. "당신의 꽃은 얼마나 예쁠까요?"
내부에 갖추고 있는, 만들어져 있는, 만들어 가는
내부의 에너지가 존재하는 않는다면
외부의 비와 바람에 쓸려다니다 사라질 뿐이다.
진정한 변화는 내부로 부터 일어난다.
과학으로 내공을 쌓겠소.
동안, 헛바람도 많이 잡았다는거 인정하오.
그분께서, 삶의 일관성을 멋지게 보여주셨소.
그것이면 족하오.
더 바랄게 없던 인생이었소.
내친김에 '과학'으로 나아가겠소.
그 인류문명의 합리주의에 내 생을 걸겠소.
분석, 종합하고 예측하는 쪽에 서서, 삿된 말장난에는
철퇴를 가하겠소.
그냥 그저 울었습니다. 눈물이 저 맘대로 흘렀습니다.
그래도 님을 보낸 노여움과 슬픔은 조금도 줄지 않고 오히려 점점 커져갑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봉하로 달려가면 밀짚모자에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실 것만 같은 님..
믿어지지 않는 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기어이 님을 되살려 내고 말터입니다.
늘 그래왔듯.. 노무현 세력이 정치의 전면, 역사의 전면으로 나서는 그날까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
사람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세상 통째를 다시 낳아낼 것입니다.
오늘은
오늘은 바보가 좋다.
마늘쪽 낮달이 떠 있는 오늘은
칼날 같은 눈빛보다
바보의 헤픈 웃음이 더 좋다.
오늘은 장작이 좋다.
삶에 짓눌려 잔머리 굴리는
석유난로 그으럼이 아니라
제 몸을 재로 남기는 장작이 좋다.
탈 때는 불꽃으로 살고
재는 불꽃을 보듬는
마늘쪽 낮달이 떠 있는 오늘은 장작이 좋다.
바보로 살아도 장작으로 살아도
나는 오늘을 살고 싶구나.
오늘로 장작의 재가 되든
바보의 헤픈 웃음이 되든
나 그렇게 서서 죽어가고 있구나.
오늘을 태우다가
하늘의 마늘쪽 낮달이 되고 싶구나.
끝까지 함께 하겠노라고 20년을 가슴에 품었던 님의 유작시라오...다품님의 친형이기도하지요...
또 한사람 노무현님을 가슴에 품겠소...끝까지...
사람사는 세상의 뜻이 하늘에 닿아 하늘길을 뚫을때까지...
야만,현대성,복수,인간 이런단어 들이 마음속에 맴돌았소.
잔인하고, 예술적이고 ,완전한 복수를 꿈꾸오.
국민들이 흘린 눈물 만큼 그들도 흘리게 해야 하며,
가짜들이 스스로 가짜임을 고백 하게 하며,
깨달음을 통해서만 도달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수.
이러한 복수를 하리다.
한 마디씩 하자는 말씀에 도저히 그냥 못지나겠어서 가입하고 남깁니다.
[30일 오전 5시 30분]
경찰, 시민분향소 짓밟고 서울광장 완전히 봉쇄
----사람 사는 세상은 다시 언제 올런지요.....
적들에 대한 분노보다 저 자신에 대한 분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노짱님이 큰 숙제 하나 남겨주고 가시네요.
목숨보다 더 소중한게 있다는 무서운 진실.
인간이 있다는 진실.
그리고 인간이 되지 못하면 결국 쓰레기라는...
이렇게 서운한 대접을 해도 되는 것인가?
한평생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사신 분을 이렇게 가버리시게 해도 되는가?
서민 대통령
그는 분명 서민 대통령이였다.
한 평생을 다 바쳐
국민을 위해서 살았다.
그런 분에 대한 대접이 너무 하지 않은가?
참았던 눈물이 이제 쏟아지는 구나...
진실을 알기는 힘들고,알아도 어찌 할 수 없으니 외면하고...
그러나 이제 진실을 알리는 것이 또 다른 하나의 길을 발견하는 것이어서...진실을 많이 알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왜이리 마음이 아프고 허전하고,분노가 치밀어 오르는지....자꾸 눈물만 납니다.
살겠습니다.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국민의식을 바꾸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었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 승리를 완성할 것이다.
그는 한결같이 사랑스런 사람이었고
나는 그를 사랑하였다.
거인의 오열
백범, 장준하, 노무현 거인들의 살해가 거대한 새로운 에너지를 일으키는중.
당신의 유비쿼터스에 대한 해석.."언제,어디서나 + 모두가 " ....정보의 격차가 없는 세상
당신의 살해는 소통의 밀도를 극도로 높히는 거대한 에너지로 분출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