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452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3654
2081 에너지 루트를 점검하자 systema 2019-07-27 1422
2080 생명로드57- 원전위험공익제보센터 고문변호사 초빙 타겟기부 image 4 수원나그네 2020-04-28 1422
2079 동적논리 systema 2020-05-15 1426
2078 방향이냐 속도냐 systema 2020-05-01 1429
2077 중첩이 대칭을 낳는다 현강 2019-08-02 1430
2076 라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현강 2020-07-26 1435
2075 타자성에 관하여 현강 2020-07-23 1446
2074 학문에 대한 해석 2 오민규 2020-06-27 1447
2073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수원나그네 2018-04-30 1449
2072 별개의 사건 현강 2020-08-06 1452
» 확률과 구조론 다음 2020-08-10 1452
2070 정보냐 밀도차냐 현강 2020-08-10 1455
2069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두 개의 주제 수원나그네 2018-03-28 1456
2068 생명로드46- "현장에 해답 있다" 원전안전기술문제 아카데미 개설 image 1 수원나그네 2019-10-03 1459
2067 동음이의어에 대한 생각 1 오민규 2020-05-27 1461
2066 국가가 경제하는 뉴노멀 시대 이금재. 2020-07-04 1461
2065 생명탈핵실크로드 24 [미디어오늘] 영광원전을 감시하는 시민들 수원나그네 2018-03-25 1462
2064 교육의 성공과 에너지 이상우 2019-07-22 1462
2063 생명로드 52 - 2020 여름 유럽순례일정을 소개합니다~ image 수원나그네 2020-01-23 1463
2062 의식과 무의식, 엔트로피에 대한 착각 현강 2020-08-08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