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7]꼬레아
read 9013 vote 0 2009.08.22 (15:40:06)


'이제 가면' 출석부

김대중 대통령의 시,  북측 조문단 방명록



http://cafe.daum.net/8dofriendship/FACc/378

 

 

0145.JPG

 

 

 

이제 가면

 

잘있거라 내 강산아 사랑하는 겨례여

몸은 비록 가지만은 마음은 두고간다.

이국땅 낯설어도 그대위해 살리라.

 

이제가면 언제올까 기약없는 길이지만

반드시 돌아오리 새벽처럼 돌아오리

돌아와 종을 치리 자유종을 치리라

 

잘있거라 내강산아 사랑하는 겨례여

믿음으로 굳게뭉쳐 민주회복 이룩하자.

사랑으로 굳게뭉쳐 조국통일 이룩하자.

 

-<김대중 옥중서신 中>

  1982년 12월 23일 미국으로 출발을 앞두고...-

 

 

* 아시아의 만델라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한 획을 그으신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부디 저승에서는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한 해에 두분의 민주화 지도자를 잃고보니 마음이 착찹하네요.

 

 

 


 

 
▦추모▦ 북 조문단이 방명록에 남긴 글

 

 


북측 조문단이 국회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글.

 " 정의와 량심을 지켜 민족 앞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

특사조의방문단 김기남

2009. 8. 21.

  서울에서 평양까지
꽃다지-서울에서평양까지.mp3(2.2MB 노래듣기 클릭)
 
서울에서 평양까지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5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가?
우리 민족 우리네 땅 평양만 왜 못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분단세력 몰아내고 통일만 된다면
돈 못 받아도 나는 좋아 이산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차걸랑 울다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 오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1.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이 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 가 
      
      우리민족 우리 네 땅 평양만 왜 못 가 
      
      2. 분단 세력 몰아내고 통일만 된다면 
      
      돈 못 받아도 나는 좋아 이산 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 차 걸랑 울다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 오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 볼란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8.22 (18:52:46)



이 여름도 이렇게 가는구료.


0145.JPG

본문 엑박사진 하나 수정했습니다.
96년이던가 정계 입문 40년 만에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방송에 찍힐 수 있었던 바로 그 사람.

님의 웃는 모습..
96년 이전에는 그 어떤 한국인도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었던 모습.

실수로 보면
감옥가야 될까 두려워했던 그 모습.
첨부
[레벨:7]꼬레아

2009.08.22 (19:33:45)


음..그렇군요
두려움에 웃음이 저절로 사라진 사람
두려움에서 벗어난 저 환한 밝은 웃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자유인이기에
그때 그렇게 오열을 하셨을 겁니다

쥐바기는 절대로 진실된 표정이 없지요
항상 가식적인 동물의 얼굴
.
.
.
.
 " 민주주의여 일어서라 !! " 라는 어느 시민의 외침에
권양숙 여사께서 눈물을 펑펑 흘리시며 울었다는 군요

이제 두 분이 다 가셨으니
다음은 명바기 차례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8.23 (19:00:44)

어제 와인한잔 홍안의 바람님처럼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종종 별것없는 어린 동요마져 목이 메어 끝까지 부르지 못하는데...
끝까지 부른다. 친구들과 부르던 생각이 난다.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169 멋진 빤스 출석부 image 11 ahmoo 2010-01-09 8733
6168 구석기 출석부 image 16 김동렬 2012-02-29 8728
6167 느릿느릿 출석부 image 9 ahmoo 2009-09-06 8725
6166 겨울 맛좀 보시오 image 29 ahmoo 2011-12-04 8724
6165 4월 4일 출석부 image 20 김동렬 2012-04-04 8723
6164 저 푸른 출석부 image 37 김동렬 2013-07-29 8720
6163 초록 출석부 image 9 김동렬 2011-10-22 8719
6162 일 나가는 출석부 image 6 ahmoo 2009-11-28 8712
6161 노인과 개 출석부 image 16 김동렬 2013-04-12 8710
6160 보무당당 추미애 image 9 김동렬 2024-06-12 8707
6159 큰 나무 출석부 image 12 김동렬 2013-05-05 8693
6158 날이 풀려도 출석부 image 16 김동렬 2009-12-23 8693
6157 도토리묵 출석부 image 14 ahmoo 2011-07-09 8692
6156 원숭이 출석부 image 28 김동렬 2012-04-03 8691
6155 거닐고 싶은 가을 image 6 ahmoo 2009-09-03 8689
6154 달인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2-01-06 8683
6153 건치왕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09-10-12 8682
6152 하얀 일상 출석부 image 20 ahmoo 2010-01-06 8679
6151 푸르게 무성해지는 출석부 image 9 ahmoo 2009-12-05 8676
6150 새해 복 많이 받는 출석부 image 17 김동렬 2012-01-01 8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