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전체를 욕망하고, 소유는 부분을 욕망한다.
관조와 접속의 관계군요. 사건의 장에 접속이 지속되면 절대로 전체를 욕망할 수 없습니다. 사건의 장에서 분리시키고 관조할 때에만 전체를 알 수 있고 욕망할 수 있게 되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관조와 접속의 자연스런 들고남을 하는 겁니다. 관조가 전체를 욕망하기 위한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접속 없이 사건의 장을 경험할 수 없으니깐.
더 중요한 것은 접속 없는 관조는 관조로 끝나고 사건의 장과는 분리된 그냥 관조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