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250 vote 0 2011.10.27 (18:28:49)

 

세상의 작동은 얽힌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만 풀린다.

 

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은 점수를 잃어주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의도적인 실점은 가능하나 의도적인 득점은 불가능하다.

 

디자인은 심플해야 한다.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의 심플한 노출에는 한계가 있지만 화려한 의상의 풍성한 장식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어야 합리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권투선수는 상대를 코너로 몰아 운신할 공간을 빼앗고 소나기 펀치를 퍼부음으로써 상대의 판단할 시간을 빼앗는 마이너스로 승리한다.

 

가진 자의 뺏기지 않으려는 에너지는 못 가진 자가 빼앗으려는 에너지의 두 배라고 한다. 가진 자의 마이너스는 하나의 관문만 지키면 되므로 의사결정이 쉽기 때문이다. 반면 못 가진 자의 플러스는 중도에 여러 개의 관문이 있어서 거듭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치고 만다. 못 가진 자가 먼저 포기한다.

 

성공의 요체는 먼저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그 자리를 지키면서 적절히 마이너스를 행하는 것이다. 선동렬의 지키는 야구와 같다. 마이너스는 의사결정이 쉽고 답이 명확하며 방향이 분명하다.

 

마이너스를 행하려면 탑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먼저 지극한 완전성의 극점에 도달한 다음 적절히 조율하며 마이너스를 행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165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2229
6802 방향과 순서 김동렬 2023-12-15 2056
6801 금쪽이 전성시대 김동렬 2024-06-27 2056
6800 유체의 자발성 김동렬 2023-07-23 2062
6799 손자병법의 해악 김동렬 2024-02-28 2063
6798 신의 직관 김동렬 2024-03-23 2066
6797 왼쪽 깜박이와 모계사회 김동렬 2023-12-04 2075
6796 야당 찍는게 선거다 2 김동렬 2024-03-18 2082
6795 다르마는 타이밍이다 김동렬 2024-06-26 2082
6794 지구촌의 빡대가리들 김동렬 2024-03-28 2083
6793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2085
6792 메타영역 김동렬 2024-04-12 2085
6791 구조의 빌드업 김동렬 2024-06-15 2086
6790 교언영색 한동훈 image 김동렬 2024-03-13 2091
6789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2092
6788 인류의 차원 도약 김동렬 2024-05-03 2099
6787 국민은 이겨먹으려는 자를 이겨먹는다 김동렬 2024-04-10 2101
6786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2-07-07 2103
6785 존재의 핸들은 무엇인가? 김동렬 2022-04-26 2105
6784 세상은 변화다 김동렬 2023-01-27 2105
6783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