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금재.
read 2994 vote 0 2020.10.05 (16:57:34)

https://youtu.be/WIf3TNoGNsc?t=29

Calm Sonny. Calm Sonny. 

No run Sonny. No run.

Only in your seat. And pass again.


손흥민 보다 잘하는 선수는 EPL에 넘치고 깔렸는데 

손흥민이 유난히 잘하는 이유는?

손흥민은 감독의 말을 잘 듣습니다.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 안배 때문에 멈추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328

오늘 손흥민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골키퍼와 손흥민 사이의 공간이 충분함에도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길어서 공을 뺏깁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199

사실 첫번째 골도 골키퍼가 쫄아서 앞으로 안 나왔으니 먹힌 거지, 

퍼스트 터치가 평소에 비해 길어서 위험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평소의 데헤아 골키퍼였다면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는 달리기가 빠르면 상대를 제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격수가 빠르기만 하면 수피수는 포메이션으로 빠르기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달리지 않다가 달려야 수비수의 패턴을 뺐을 수 있습니다.

대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을 써야 하는 거죠.

무리뉴 감독은 그래서 손흥민에게 덩덕쿵덕쿵 쿵더덕쿵덕을 가르칩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474

달리지 않다가 달리다가 안 달릴줄 알았지 그런데 달리거든을 하게 하는 거죠.

그래야 수비수의 호흡을 뺏으니깐.


https://youtu.be/3Z0N2jTS3_k?t=686

손흥민은 경기 끝까지 뛰고 싶었겠지만(엄청 아쉬워하는 거 보입니까?),

분명히 그의 햄스트링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후반에 감독은 손흥민을 뺐을 겁니다. 


No run Sonny. Calm Sonny. And Run.


제목 없음.jpg

Drop here!

[레벨:30]스마일

2020.10.05 (17:28:37)

무리뉴의 인터뷰 중에 손흥민이 겸손하고 배우길 좋아한다고 뉘앙스의 인터뷰한 것이 있습니다.

무리뉴는 그것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올해 75세된 어머니도 저한테 끈임없이 질문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는 것을 보면

한국인은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앎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

우리한테 무식하다는 욕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가만히 못 있잖아요. 항상 무엇을 읽고, 배우고 있고.

가만히 있는 법을 모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10.06 (04:50:20)

그리고 모델 여친이 없는 것도 이유일지도...

[레벨:10]dksnow

2020.10.12 (10:25:40)

모델 여친은, 남미나 스페인 축구 선수들에게 흔하죠.

저는 그게 성욕이라기 보다는, 주변에 대한 과시욕이라고 봅니다.


베컴은 빅토리아와 결혼하고, 남은 돈을 마이에미 축구단에 투자하며, 런던의 일상생활을 즐기죠.

수준 차이가 들키는 거라고 봅니다.


손흥민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멋있는 (?, 혹은 절제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는 호젓한 모습을 보이는게, 동아시아의 롤모델이라고 봅니다. 서울 강원도는, ktx이후로 1시간 시간대입니다.

[레벨:3]귤알갱이

2020.10.07 (15:54:28)

무리뉴는 박지성도 엄청 좋아했었죠
손흥민이 무리뉴를 만나 세계 최고를 완성할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0432
679 구조론 문제 12 김동렬 2013-04-29 4746
678 진화 - 과학의 붕괴 image 1 김동렬 2012-05-17 4747
677 쉬운 구조론 문제 image 37 김동렬 2012-12-14 4747
676 한 번 뒤집는 류시화, 두 번 뒤집는 구조론 7 오세 2013-09-07 4766
675 신년 덕담. 5 아제 2010-12-31 4769
674 이것이 불편한 진실 image 7 김동렬 2013-09-30 4769
673 나는 가수다, 당신이 분노해야 할 이유 image 2 조영민 2011-03-21 4770
672 사람들의 화난 표정이 똑같은 이유 김동렬 2014-09-03 4770
671 벤허의 수수께끼 image 김동렬 2017-07-13 4770
670 미국의 붕괴? image 6 김동렬 2011-08-16 4778
669 모듈진화의 증거 7 김동렬 2012-03-12 4780
668 임금진화론 image 3 김동렬 2015-09-14 4780
667 시대전환: 개발에서 관리의 시대로 (미시적 관점) image dksnow 2022-07-22 4781
666 프랑스 vs 한국, 갑을&가피 매트릭스 담 |/_ 2013-11-15 4783
665 Sheer 바람21 2022-07-31 4784
664 만유力, 생명心, 인류志. 민다, 믿다, 펴다. ░담 2010-12-15 4789
663 운명과 자유의지 3 김동렬 2014-01-07 4789
662 팔로워 낚시용 유치한 글 7 김동렬 2013-11-07 4791
661 이덕일이 나쁜 놈이다. 3 김동렬 2015-10-01 4791
660 구조론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1 일리 2008-11-28 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