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200 vote 0 2023.02.12 (11:56:50)

    진짜는 연결된다. 가짜는 연결되지 않는다. 연결시켜 보면 진위가 드러난다.


    - 대칭되는 것은 가짜다.
    - 발산되는 것은 가짜다.
    - 순환되는 것은 가짜다.


    출구가 입구를 막으면 가짜다. 대칭되는 것, 발산되는 것, 순환되는 것은 에너지의 출구가 입구를 막으므로 연결되지 않는다. 에너지가 전달되는 경로가 파괴된다. 그런 것은 다른 것에 딸린 부속품으로 있을 수 있으나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에너지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다.


    진짜는
    - 한 방향으로 수렴된다.
    - 내부에 조절장치가 있다.
    - 공간과 시간의 우선순위가 맞다.


    완전성의 문제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에너지의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고 내부에 조절장치가 있어야 완전하다. 비로소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입력에서 출력까지 에너지가 전달되는 경로를 다치지 않으려면 사건의 공간적 방향과 시간적 순서가 맞아야 한다. 언제라도 공간이 먼저고 시간이 다음이다. 전체가 먼저고 부분이 다음이다. 출력을 먼저 하고 나중에 입력할 수 없다. 우리는 이 하나의 원리를 나침반으로 삼아 길을 찾을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696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7439
6740 신의 진화 김동렬 2023-11-15 2255
6739 클린스만의 명암 김동렬 2023-11-20 2255
6738 임종석과 자폐증 진보 4 김동렬 2024-02-28 2255
6737 신간 이기는 힘이 나왔습니다 image 4 김동렬 2023-11-26 2256
6736 자발적 변화 김동렬 2023-01-25 2257
6735 생각을 하자 김동렬 2022-04-30 2261
6734 민주당 전략은 허허실실 김동렬 2023-12-06 2263
6733 직관 논리 믿음 김동렬 2024-03-29 2263
6732 김건희 한동훈 지리멸렬 사태 김동렬 2024-07-09 2263
6731 진리의 문 김동렬 2023-03-04 2264
6730 진리의 기쁨 김동렬 2022-05-02 2265
6729 구조론의 출발 김동렬 2022-06-23 2266
6728 영웅 죽이기 스티브 잡스편 김동렬 2023-12-17 2266
6727 인간에 대한 환멸 2 김동렬 2024-03-04 2266
6726 에너지의 방향성 2 김동렬 2022-06-29 2267
6725 엔트로피 2 김동렬 2023-02-20 2271
6724 권력과 본질 김동렬 2022-07-05 2272
6723 염경엽 야구의 해악 김동렬 2023-11-14 2272
6722 국힘의 컨닝실패 2 김동렬 2023-11-05 2273
6721 그림은 완성되었다. 1 김동렬 2024-03-12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