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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read 2247 vote 0 2014.06.13 (19:34:43)

제가 문득 '사람을 낚는다'는 건 정확히 무슨뜻일까?

구조론 회원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해서 검색창에 검색해서 치다가

아란도님의 댓글이 '낚임'과는 별상관없는 맥락이나 (논쟁적 댓글에 다른분의 글에는 낚임의 설명이 되어있으나)

낚임이 아닌 '깨달음',' 직관','교육',논리'와 '구조론'에 대한 아란도님의 댓글이 다시금 뭔가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옮겨서 올려요^^

 

프로필 이미지[레벨:20][레벨:18]아란도

[레벨:20] 

2014.03.22 (19:10:56)

시원님은 이심전심이라는 말 염화미소라는 말을 명상이라도 하셔야 할듯하네요.

아주 간단한 것을 이리도 어렵게 끌고 가다니...

직관은 누구나 느낄 수도 있지만, 직관은 예리하게 뻗는 것이라서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나

모순을 잘 느끼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직관으로 세상은 이미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학문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 논리성이 필요해진 것이지요.

인간 전체를 교육시켜야만 한다는 방향으로 이미 가닥이 잡혔으니까요.

여러 사람을 교육 시킬 필요가 없다면 논리성은 애초에 필요하지 않지요.

누군가를 설득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니까요.

직관으로 알고 직관으로 소통되는 것을 확장 시킨 거지요.

그러나 직관으로 아는 것을 소통시키고 확장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논리도 서양에서만 사용되었던 것도 아니지만, 단지 그것을 학문적 체계를 갖춰서 대중을 대학에서 교육을 시킨 것은 서양이 먼저고 보편화 시킨것도 먼저니까 학문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거지요.

이건 모두 쌓임이 일어났기에 가능한 겁니다.

논리를 발견한게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지요.

논리를 발견한건 직관이고 논리가 발전한 것은 시간의 쌓임에 의해서죠.

구조론의 논리도 점차로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지요.

직관의 방법이 확장되면 생각의 논리가 되는 것이고, 이를 인간은 의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그러나 그것만 또 의지하다보면 변화나 발전이 약해지므로 직관에 의해 좀더 새로운 것을 찾아내어 정리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라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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