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tirano10
read 2264 vote 0 2014.06.07 (12:23:24)

철학이란 무엇인가?

허무를 깨닫고 천하를 발견하는 것.

영혼도, 신도, 이성도 없을때 내가 아니라 네가 있다는 사실.

우주가 있다는 사실에 전율하는 것.


묻노니 허무를 발견했소?

진정 허무를 인정하오?

그 다음 진도를 나갈 준비가 되었소?


--------------------------------------------------------


구조론 식구들은 허무를 보았소? 진정 보았소?

절절한 허무속에 묻혀보았소?

강의를 듣고 잠이오지 않았소. 외면하던 허무를 끄집어 냈소.

아나키스트 였소. 세상을 뒤짚어 업고 싶었소.

도구가 없었소. 언어도 없었소.

천하에 소리쳐도 들을이가 없었소.


다시 마주하오 천하와. 일대일의 대결을.


---------------------------------------------------------

부끄럽소, 이상하오. 노예에서 주인으로 세상을 대한다는게.

진보는 매일 새로워야 하오. 매일 도전해야 하오.

매일 싸워야 하오. 매순간이 천하와 일대일이오.


만났고, 불이 붙었소,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소.

---------------------------------------------------------


다시 학생의 역활로 돌아오겠소. 만나서 반갑습니다~!!

딱히 말주변이 없어서 ㅎㅎ, 온라인 동호회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서

분위기가 완전 신기했어요. 닉네임으로 호칭하다니 ㅠㅠ 이럴수가.

구조론연구소에 올때마다 내 모습이지만, 내가 아닌듯한 어색함 저만느끼는 건가요?ㅠㅠ

연구소 식구들과 친해져야하는데, 천하의 주인들 사이에 학생이 하나 낀 느낌이오.

오바마 앞에 선 한국기자들 처럼 벌벌 떨었소. ㅋㅋ




[레벨:5]표준

2014.06.07 (13:31:30)

참석 하셨군요... 저 역시 초면의 그 어색함을 알기에 아직 참여 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탈춤

2014.06.07 (14:54:49)

앞장 서시오

곧 쫓아 갈테니

프로필 이미지 [레벨:1]연극인

2014.06.10 (12:32:52)

저도 조만간 함 가 볼 참이요...강의도 있나보죠? 어디 게시판 보니 십시일반 회식 분위기인거 같던데....

역삼정모가 궁금하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2272 안녕하세요~!! 10 tirano10 2014-06-03 2139
2271 1인칭과 3인칭 image 2 파워구조 2014-06-03 2474
2270 구조론과 팀 9 우리마을 2014-06-04 2040
2269 007 살인면허 image 3 김동렬 2014-06-04 2913
2268 김동렬 선생님의 댓글을 곰곰하게 생각해보다가 갑자기, 2 파워구조 2014-06-04 2480
2267 경기도 역전 가능성 있소. 23 노매드 2014-06-05 2818
2266 이제서야 국가를 발견하다. image 아란도 2014-06-05 2354
2265 현충일 도보여행 공지 3 ahmoo 2014-06-05 2289
2264 역삼동 정기모임 공지 image 냥모 2014-06-05 2020
2263 기분좋은 지방선거 결과 2 까뮈 2014-06-05 2442
2262 김기식의원 트윗 image 1 락에이지 2014-06-06 2466
» 역삼정모후기오. 3 tirano10 2014-06-07 2264
2260 염경엽 무엇에 쫓기나? 1 까뮈 2014-06-08 2084
2259 과거와 미래는 현재다. image 1 아란도 2014-06-09 2489
2258 현충일 도보여행 기록 image 19 ahmoo 2014-06-09 2919
2257 관점 이동에 대한 충격 1 파워구조 2014-06-09 2229
2256 예능프로 수준높이고 몇개빼고 다없애야. 1 배태현 2014-06-11 2138
2255 천하가 태평함이다. 배태현 2014-06-11 2022
2254 김구냐 안중근이냐 누가 윗길일까요? 4 배태현 2014-06-11 2664
2253 이럴때는 만나야 한다. 배태현 2014-06-12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