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528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528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5424
68 정情과 한恨 그리고 정한情恨 2 김동렬 2024-06-13 1550
67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5-11 1549
66 자명한 진실 김동렬 2024-05-18 1548
65 석가의 의미 김동렬 2024-05-16 1547
64 지구를 지켜라의 멸망 원인 김동렬 2024-05-20 1543
63 원효의 깨달음 김동렬 2024-05-22 1542
62 지구가 둥근 이유 image 김동렬 2024-03-10 1535
61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1533
60 존재의 존재 김동렬 2024-02-24 1533
59 밸런스와 엔트로피 김동렬 2024-03-20 1530
» 주체적 사고 김동렬 2024-03-07 1528
57 전략적 사유 김동렬 2024-05-12 1523
56 구조의 빌드업 김동렬 2024-06-15 1520
55 이성과 감성 김동렬 2024-05-07 1520
54 인류의 차원 도약 김동렬 2024-05-03 1520
53 구조론 대강 김동렬 2024-03-13 1519
52 프레임 정치의 야만성 김동렬 2024-05-30 1518
51 호암미술관 백제의 유혹 관음상 image 4 김동렬 2024-06-13 1515
50 세계상 김동렬 2024-06-07 1515
49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1 김동렬 2024-04-22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