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19 vote 0 2023.07.28 (17:38:06)

    강적이 있다. 독종이 있다. 악질이 있다. 그들은 우리와 사고방식이 다르고 뇌구조가 다르다. 최은순이 고속도로를 휘어놓은 목적은 부동산 개발이익이 전부가 아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산비탈 부분은 본질이 아니다. 양평 읍내에 최은순 땅이 무수하다.


    야당이 부동산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잘못이다. 최은순의 진짜 목적은 공흥지구 연결이다. 그래서 얻는 것은? 금의환향이다. 양평읍 사람들에게 공치사 듣는 것이다. ‘이게 다 내 덕인 줄 알아라.’ 이 말을 할 때의 쾌감 말이다. 고속도로 휘어놨다는 힘의 과시다. 


    부자들은 원래 손해나는 짓을 잘한다. 왜냐하면 돈이 많으니까. 항우는 금의환향하려다가 죽었다. 곧 죽어도 고향친구들에게 자랑질은 해야되겠다. 이게 인간의 동물적 본능이다. 최은순 목적도 그것이다. 힘을 과시하고 우쭐대고 공치사 듣고 위세부리는 것이다. 


    소인배의 꿈. 금의야행의 고사가 왜 있겠는가? 양서면으로 가면 서울사람이 이득 본다. 그게 싫다. 부산사람도 보라. 부득불 신공항을 바다에 지으려 한다. 왜 그러겠는가? 대구사람이 이용하는 꼴을 못 보겠다는 거다. 부산이 망하는 한이 있어도 공항은 독점하자. 


    천한 대구것들이랑 나눠쓰지 않겠다. 이런 심보. 고속도로 노선이 바뀌면 양평사람들은 콧대를 세운다. 잘난 서울 것들 꼴좋다. 너희들은 이쪽으로 관광 오지마라. 차 막혀서 불편하다. 이런다. 제주도 사람도 2공항 막는다. 서울 관광객 필요 없어. 관광도 오지 마라.


    제주는 제주사람이 독점해야지. 두물머리에 서울 관광객 오는 꼴을 못 봐주겠다. 이게 본질이다. 인간은 손해보는 짓을 잘한다. 제주도는 손해봐도 2공항 막는다. 부산은 손해봐도 바다에 신공항 짓고 양평은 손해봐도 두물머리를 막아놓는다. 인간이 그런 동물이다. 


    고향사람에게 자랑질하고 생색내고 위세부리는게 목적이다. 오르가즘 느껴준다. 이익보다 힘의 과시가 먼저다. 허다한 왕들이 그러다 죽었다. 물론 이왕이면 지가상승 이익도 있으면 좋지만 그건 두 번째다. 양평을 휘어잡는게 목적이다. 지역토호가 되고 싶은 거.



    주호민의 악행


    주호민이 겉으로는 교사와 학부모와 죄 없는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기 아이를 고립시키고 격리시켜서 한국에 살 수 없게 만드는 방법으로 자기 부인을 납득시켜서 외국으로 이민갈 핑계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결과를 알고 움직인다. 


    유명인에다 개성있는 마스크로 다들 알아보는데 일이 커져버리면 절대 한국에서 살 수 없지. 부인과 아이를 해치는 악행이므로 사전작업이 필요한거. 빌드업이 치밀하다. 한국이 싫었거나 하느님이 원망스러웠다고 볼밖에. 이말년도 중립을 위장하며 끼어든다. 


    그 역시 강자의 특권의식을 들키고 있다. 사법부 판단이 공정하다는 전제를 치는게 그들이 국민을 속여먹는 기술이다. 그런 기술을 쓰는 즉 범죄적 행동이다. 왜 서민을 상대로 기술을 쓰냐? 사법부는 판단이 가능한 부분을 판단한다. 7은 애매하고 3이 확실하면? 


    사법부는 그 3을 판단한다. 사법부는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하는게 아니다. 누가 이겼는지 판단한다. 백 대 맞아도 진단서 못 끊어오면 지는 거고 백 대 때렸어도 진단서 끊어오면 이기는게 사법부다. 사법부 허점을 악용하겠다는 야심을 품는 것이 범죄적 망동이다.


    주씨는 애초에 승산을 보고 움직인 것이다. 이겨먹을 수 있다면 이겨먹어야지. 이런 계산을 굴리는 자가 악마다. 사법부에 맡기면 친척이 검사이거나 판사인 사람이 무조건 유리하다. 어떻게든 진단서 끊어오는 악질들, 독종들, 강적들이 활개 치는 세상이 열리는 거.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말이다. 사법부 판단에 맡기는 일은 최소화되어야 하며 그런 짓은 돈있는 자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돈없는 사람은 먹고살기 바빠서 사법부 끌고 갈 생각도 못한다. 악종들의 천하가 열렸다. 사이코패스가 활개 치는 세상이 열려버렸다. 

   


[레벨:15]오민규

2023.07.28 (18:58:19)

이말년 입장에서는 주호민과 침착맨(이말년)이 자주 붙어다니는 듀오 일명 "침펄듀오"로 뜬거라 언급 안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물론 이야기하시는 본질과는 좀 빗겨간 얘기긴 한데... 사실 이말년 주호민은 2030 커뮤니티에서는 "메이저"이고 둘이 절친일 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그외 연령대에서는 그냥 만화가1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다보니 어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주호민 관련 글이 거의 도배 수준으로 올라왔었는데요 단순히 갑질이라는 맥락을 떠나서 주호민이 "좌파"라는 이유로 공격하는 맥락도 있고 워낙 이말년이 이 바닥에서 절대적인 입지다 보니 소위 "고로시"하려는 맥락도 존재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32 존재의 핸들 김동렬 2024-01-14 5796
6631 이론적 확신의 힘 김동렬 2024-01-13 5766
6630 오마이 한겨레 경향의 배신 이유 1 김동렬 2024-01-12 5414
6629 최동훈 영화는 영화가 아니다. 김동렬 2024-01-11 5637
6628 읍참건희, 석열 동훈 비밀의 비밀 김동렬 2024-01-10 5170
6627 개식용금지법 통과 잘했다. 2 김동렬 2024-01-09 5299
6626 한동훈 일당의 아동학대 범죄 김동렬 2024-01-09 4559
6625 출산거부의 진실 김동렬 2024-01-08 5405
6624 한동훈의 신고식 김동렬 2024-01-08 5475
6623 유튜브 구조론 1회 24년 1월 7일 김동렬 2024-01-07 4980
6622 왜 사는가? 김동렬 2024-01-06 6424
6621 하늘이 선택한 이재명 김동렬 2024-01-05 5374
6620 예견된 노량의 실패 김동렬 2024-01-05 5830
6619 이기는 힘 김동렬 2024-01-04 3292
6618 양자역학의 이해 김동렬 2024-01-04 2779
6617 긍정과 낙관 김동렬 2024-01-03 4364
6616 이재명이 사는 법 1 김동렬 2024-01-03 5452
6615 구조론과 동력원 김동렬 2024-01-01 5802
6614 윤이 특검을 거부하는 이유 김동렬 2024-01-01 5330
6613 호남보수의 선택은? 2 김동렬 2023-12-31 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