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양자대결로 갑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양자대결로 가듯이 대통령중심제인 한국의 정치환경이 미국과 같으므로 당연히 양자대결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87년, 92년, 97년의 선거는 왜 양자대결로 가지 않았느냐구요? DJ 때문입니다.
대통령중심제라면 당연히 양당구도가 정착되어 여당이 야당되고 야당이 여당됩니다. 의원내각제라면 다당제로 가서 연립정부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난 87년, 92년, 97년 대선의 3차례 있었던 3강구도는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대통령중심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나라에서만 특별하게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독재정권의 후유증입니다. 50년 동안 한번도 정권이 교체되지 않아서 생겨난 개도국의 특수현상입니다. 둘째는 비정상적인 지역주의 때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DJ라는 인물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DJ가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공산화 된다는 비이성적인 선전이 낳은 후유증입니다.
'사표방지 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심리가 아니라 실은 당연한 상식입니다.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는 권영길씨에게 투표한다는 것을 상식이하의 비이성적인 결정입니다.
그것은 기권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기권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저도 92년 이전의 모든 선거에 기권했습니다. 그러나 투표소까지 가서 표를 버리고 온다면 바보짓입니다.
87년 선거는 명백히 노태우정권의 속임수가 개입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시키고 언론사에 압력을 넣어 실제로는 YS가 앞서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로는 YS와 DJ가 평행선을 달리는 것처럼 조작하여 유권자를 기만했습니다.
노태우정권의 탄생은 명백히 조,중,동의 솜씨입니다. 당연히 YS나 DJ 중 한 사람에게 표가 집중되어야 했습니다. 전두환정권의 공작이 성공하여 유권자의 알 권리가 무시된 채 잘못된 선거를 한 결과 표가 고루 분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87년의 예는 완전히 무시해야 합니다.
92년 정주영씨에게 투표한 사람이나 97년 이인제씨에게 투표한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말하면 DJ에 투표한 사람입니다. 다만 수십년간 '김대중은 빨갱이'라는 선전에 세뇌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그대로 투표장에서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었던 것 뿐입니다.
87년, 92년, 97년 3차례의 대선결과는 정상적인 정치환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상현상이, 민주화의 과도기 과정에 특별하게 나타난 경우이므로 이번 대선의 판단기준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과거처럼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때문에 선거기간 중 여론조사 공표금지가 무의미해 지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 형태로든 유권자에게 알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절대적입니다.
새로운 도구가 있으면 인간은 반드시 그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역대 선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도구가 존재합니다. 인터넷 때문에 선관위도 예측하지 못하는 특별한 상황이 반드시 일어납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97년 이인제씨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 정도는 이인제씨에게 실제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즉 제 3후보지지자가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연히 투표장에 가서 표 버리고 올 정도의 어리석은 사람은 이나라에 약 10프로 미만인 것입니다. 그 10프로의 사표도 실은 지역주의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이번 선거라면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 덕분에 정보가 공유되어 표쏠림현상이 예년보다 강하게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공연히 표를 버리고 오는 제 3후보 표가 10프로 미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 제 3후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정몽준일 경우입니다. 정몽준은 특정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정몽준이 제 3후보일 경우 사표는 최저 5프로선 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리해 봅시다. 이번 선거는 인터넷 때문에 과거와 달리 정보가 높은 수준으로 개방될 것이므로, 순수하게 당선가능성이 없음을 알고도 제 3후보에게 투표하는 유권자의 비율은 7~8프로 내외가 됩니다.
제 3후보가 될 정몽준은 잘해봐야 7~8프로 득표할 것이며 최대 10프로 이상 득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몽준이 완주한다 해도 사실 상의 양자대결로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과거와 비교합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예가 특수한 환경에서의 비정상적인 결과였다는 점은 알아채지 못합니다.
역대 대통령 선거는 민주화 과정의 과도기 상황에서 일어난 비정상적 선거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사상 최초로 정상적인 선거입니다. 최초의 DJ없는 선거입니다. 최초의 인터넷선거입니다. 그런데도 과거와 비교하실 것입니까?
이번 선거는 분명히 다릅니다. 결국은 선진국처럼 됩니다. 대통령중심제를 하는 이상 미국처럼 양자대결로 갑니다. 몽이 완주하더라도 8프로 이상 득표하지 못하므로 사실 상의 양자대결구도로 갑니다.
그렇다면 지난 87년, 92년, 97년의 선거는 왜 양자대결로 가지 않았느냐구요? DJ 때문입니다.
대통령중심제라면 당연히 양당구도가 정착되어 여당이 야당되고 야당이 여당됩니다. 의원내각제라면 다당제로 가서 연립정부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난 87년, 92년, 97년 대선의 3차례 있었던 3강구도는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대통령중심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나라에서만 특별하게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독재정권의 후유증입니다. 50년 동안 한번도 정권이 교체되지 않아서 생겨난 개도국의 특수현상입니다. 둘째는 비정상적인 지역주의 때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DJ라는 인물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DJ가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공산화 된다는 비이성적인 선전이 낳은 후유증입니다.
'사표방지 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심리가 아니라 실은 당연한 상식입니다.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는 권영길씨에게 투표한다는 것을 상식이하의 비이성적인 결정입니다.
그것은 기권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기권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저도 92년 이전의 모든 선거에 기권했습니다. 그러나 투표소까지 가서 표를 버리고 온다면 바보짓입니다.
87년 선거는 명백히 노태우정권의 속임수가 개입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시키고 언론사에 압력을 넣어 실제로는 YS가 앞서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로는 YS와 DJ가 평행선을 달리는 것처럼 조작하여 유권자를 기만했습니다.
노태우정권의 탄생은 명백히 조,중,동의 솜씨입니다. 당연히 YS나 DJ 중 한 사람에게 표가 집중되어야 했습니다. 전두환정권의 공작이 성공하여 유권자의 알 권리가 무시된 채 잘못된 선거를 한 결과 표가 고루 분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87년의 예는 완전히 무시해야 합니다.
92년 정주영씨에게 투표한 사람이나 97년 이인제씨에게 투표한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말하면 DJ에 투표한 사람입니다. 다만 수십년간 '김대중은 빨갱이'라는 선전에 세뇌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그대로 투표장에서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었던 것 뿐입니다.
87년, 92년, 97년 3차례의 대선결과는 정상적인 정치환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상현상이, 민주화의 과도기 과정에 특별하게 나타난 경우이므로 이번 대선의 판단기준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과거처럼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때문에 선거기간 중 여론조사 공표금지가 무의미해 지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 형태로든 유권자에게 알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절대적입니다.
새로운 도구가 있으면 인간은 반드시 그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역대 선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도구가 존재합니다. 인터넷 때문에 선관위도 예측하지 못하는 특별한 상황이 반드시 일어납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97년 이인제씨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 정도는 이인제씨에게 실제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즉 제 3후보지지자가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연히 투표장에 가서 표 버리고 올 정도의 어리석은 사람은 이나라에 약 10프로 미만인 것입니다. 그 10프로의 사표도 실은 지역주의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이번 선거라면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 덕분에 정보가 공유되어 표쏠림현상이 예년보다 강하게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공연히 표를 버리고 오는 제 3후보 표가 10프로 미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 제 3후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정몽준일 경우입니다. 정몽준은 특정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정몽준이 제 3후보일 경우 사표는 최저 5프로선 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리해 봅시다. 이번 선거는 인터넷 때문에 과거와 달리 정보가 높은 수준으로 개방될 것이므로, 순수하게 당선가능성이 없음을 알고도 제 3후보에게 투표하는 유권자의 비율은 7~8프로 내외가 됩니다.
제 3후보가 될 정몽준은 잘해봐야 7~8프로 득표할 것이며 최대 10프로 이상 득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몽준이 완주한다 해도 사실 상의 양자대결로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과거와 비교합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예가 특수한 환경에서의 비정상적인 결과였다는 점은 알아채지 못합니다.
역대 대통령 선거는 민주화 과정의 과도기 상황에서 일어난 비정상적 선거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사상 최초로 정상적인 선거입니다. 최초의 DJ없는 선거입니다. 최초의 인터넷선거입니다. 그런데도 과거와 비교하실 것입니까?
이번 선거는 분명히 다릅니다. 결국은 선진국처럼 됩니다. 대통령중심제를 하는 이상 미국처럼 양자대결로 갑니다. 몽이 완주하더라도 8프로 이상 득표하지 못하므로 사실 상의 양자대결구도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