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라면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유닛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은 예능이다.
(같은 실력이라면 진다.)
맵에 따른 빌드오더가 정립되어 있으며, 게임인 만큼 그래도 경우의 수가 있긴 하지만, 이기는 선택은 정해져 있다.
롤이라면 원거리 딜러의 챔프로 AP아이템(마법)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탱커챔으로 딜템을 갈 수도 있지만, 예능용일 뿐
상대와 비슷한 실력이라면 승리와는 요원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내 진행에서도 가고 싶은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미니언 수를 잘 조절해야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으며, 템 나올 돈이 된다고 마음대로 집에 가면 드래곤 싸움 등에서 4:5로 대패하게 된다.
또 롤하면 팀탓인데,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운전할 때와 롤할 때를 보라고도 한다.
사실 회사 인사팀이 왜 롤하는 것을 보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이기고, 고티어를 달성하려면 팀원에게 욕을 할 수가 없다. 욕하면 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멘탈이 터져 "? 뭐함?", "우리 정글 뭐함?"을 내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의 승리에서 재미를 얻지 않는다는 반증일 뿐이다.
[구조론에서 본 압력에 떠밀리는 선택을 컴퓨터게임의 경우에서 간단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차우님의 게시글을 보니, 이 글은 내시균형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검색을 하고 보시다가 잘못된정보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하여 남겨놉니다.
게시글은 지우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