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87 vote 0 2023.04.08 (22:00:04)

    구조는 대칭이다. 대칭은 다섯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그것이다. 다섯 가지 대칭이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구조론은 세상을 정지해 있는 사물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건으로 본다. 존재를 정靜이 아니라 동動으로 보는 관점이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 구조론은 원인측 사정에 주목한다. 우리가 아는 사물의 관점은 결과측 사정에 매몰된다. 


    원인을 봐야 원리를 알게 된다. 결과의 관찰로는 겉을 알 뿐 속을 알 수 없다. 그렇다는 사실을 알 뿐 왜 그런지 모른다.


    사물을 관찰해서는 설탕이 달고 소금이 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나 설탕이 왜 달고 소금이 왜 짠지는 알아낼 수 없다.


    물질은 결과만 보고 성질은 원인까지 본다. 물질은 하나를 보면 하나를 알게 되고 성질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된다.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열 가지 색깔을 만든다. 원인은 하나가 열로 복제되지만 결과는 하나에 머물러 있다. 


    인류는 문명의 역사 1만 년 동안 결과측만 주목했다. 피상적 관찰에 그쳤을 뿐 의사결정하는 원리를 알아내지 못했다.


    결정된 것을 관찰했을 뿐 결정하는 것을 보지 않았다. 결정은 내부의 구조에서 일어나는데 인간은 겉모습만 살폈다.


    원인은 의사결정이다. 모든 것의 모든 원인은 내부 의사결정구조다. 자연의 어떤 모습은 어떤 의사결정구조 때문이다.


    물은 왜 흐를까? 물의 의사결정구조가 그래서다. 빛은 왜 빛날까? 구조가 그래서다. 돌은 왜 무거울까? 구조가 그렇다. 


    일본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중국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저 사람은 왜 저런가? 언제나 답은 구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구조는 눈에 보이지만 문화와 관습으로 존재하는 내부의 의사결정구조는 잘 보이지 않는다. 


    구조를 보려면 내부를 봐야 한다. 내부에는 대칭이 있다. 대칭은 축이 있다. 의사결정은 축의 이동에 의해 일어난다. 


    그전에 계가 있다. 계 안에서 축이 이동하여 하나의 대칭에서 또 다른 대칭으로 갈아타는 방향과 순서를 알면 다 안다.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운동, 정보의 다섯 구조가 에너지를 경로를 조절하여 우주와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94 마크 저커버그 승 일론 머스크 패 김동렬 2023-07-13 3054
6393 부름과 응답 김동렬 2023-07-13 2969
6392 진보의 본질은 지정학이다 김동렬 2023-07-12 4504
6391 명령 김동렬 2023-07-11 3578
6390 단위 김동렬 2023-07-11 3399
6389 유시민이 똑똑해졌다 김동렬 2023-07-10 4438
6388 전율하라 김동렬 2023-07-09 4370
6387 차별본능의 극복 김동렬 2023-07-09 3492
6386 밸런스의 힘 김동렬 2023-07-09 2992
6385 구조 속의 구조 김동렬 2023-07-08 2852
6384 구조가 다섯인 이유 김동렬 2023-07-07 3908
6383 구조는 왜 다섯인가? 김동렬 2023-07-06 3768
6382 사냥꾼의 관점 김동렬 2023-07-06 3349
6381 역사의 고통 김동렬 2023-07-06 3570
6380 지능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3-07-05 3624
6379 전쟁을 막은게 성과다 1 김동렬 2023-07-04 4250
6378 존재는 액션이다 김동렬 2023-07-03 3893
6377 진보냐 폭력이냐 1 김동렬 2023-07-03 4645
6376 장미란 최윤희 추미애 2 김동렬 2023-07-02 4185
6375 에너지의 초대 김동렬 2023-06-29 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