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14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23 민주주의 딜레마 김동렬 2024-07-22 1827
6922 트럼프에 줄 선 비겁자들 2 김동렬 2024-07-22 1979
6921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1 1797
6920 닉슨과 반역자들 김동렬 2024-07-20 1918
6919 말씀 김동렬 2024-07-20 1600
6918 인간론 김동렬 2024-07-19 1786
6917 인종차별의 메커니즘 1 김동렬 2024-07-18 1990
6916 명망가의 추태 김동렬 2024-07-18 1951
6915 진리론 김동렬 2024-07-17 1807
6914 범죄자의 교화 image 김동렬 2024-07-16 2286
6913 창세기 김동렬 2024-07-13 2542
6912 첫번째 가르침 김동렬 2024-07-12 2876
6911 한동훈의 답장 1 김동렬 2024-07-10 4737
6910 키스톤 1 김동렬 2024-07-10 2618
6909 자기소개 하지마라 1 김동렬 2024-07-10 3328
6908 김건희 한동훈 지리멸렬 사태 김동렬 2024-07-09 4680
6907 논객은 죽고 초딩은 날고 김동렬 2024-07-08 4720
6906 허웅과 여친 김동렬 2024-07-07 4600
6905 한심한 노력타령 김동렬 2024-07-07 4736
6904 다르마와 동기부여 김동렬 2024-07-07 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