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론은 과학의 이론을 조직하기 위한 통제원리다.
- 학문은 논리학의 아이디어 -> 수학의 추상화 -> 자연과학의 응용 순으로 성립한다. 구조론은 논리와 수
학, 과학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제원리다.
- 논리학은 자연을 관찰하여 패턴을 얻는다. 패턴은 존재의 질서다. 서로 닮아 있는 두 사물에서 공통되는
요소만 간추린 것이 수학의 추상화다.
- 수학의 추상화로 밝혀진 존재의 질서에 다시 살을 붙여서 사물에 적용하는 것이 자연과학의 환원과 재
현을 통한 검증 시스템이다.
● 구조론은 업그레이드 된 인과율이다.
- 구조론의 핵심원리는 일의적(一義的) 동시확정 원리다. 인과율은 시간적 선후관계로 설명되는데 비해
구조론은 시간적 선후관계가 없이 일의적으로 동시에 확정된다.
- 질량보존의 법칙에서 질과 양의 상호전환 개념에는 시간적 선후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인과율로는 질
량보존의 법칙과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설명할 수 없다.
- 인과율은 과학의 방법론으로 사용될 때 근대과학의 많은 성과로 하여 유효성이 입증되어 있으나 존재
의 법칙으로 풀어내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 인과율은 원인과 결과를 다루고 구조론은 여기에 시간과 장소 및 공간에서 시간으로의 전환을 추가한
다.
- 구조론에는 반드시 시간과 장소가 특정되어야 하므로 알리바이의 원리가 적용되어 범인을 추적할 수
있다.
- 구조론의 동시확정 원리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 질량보존의 법칙, 물리적 등방성과 대칭성의 원리로 다
양하게 연역된다. 이 원리는 3단논법으로 증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