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가라데의 실패

원문기사 URL :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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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6.02.10

권투는 품세가 없습니다.

스포츠는 오직 룰이 있을 뿐입니다. 


가라데(태권도라고 읽죠.)의 품세는 백퍼센트 사기입니다.

원래 그런게 있으면 안 되는 거죠.


태껸은 스포츠이므로 어떤 기술이든 허용되어야 합니다.

송덕기옹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가라데의 영향으로 태껸이 왜곡된 것입니다. 


태껸은 자빠뜨려서 승부를 내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데미지를 주기 위한 타격을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는 웃대태껸의 시합 룰에 불과하고 태껸은 원래 무술입니다.

무술은 이것저것 다 배우는 것이며 제한이 없습니다. 


시합룰은 정하기 나름이며, 태껸의 룰은 이래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동네마다 룰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태껸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치지 말라고 정한 웃대 태껸의 룰이 과도하게 해석된 거죠.


1) 태껸은 맨손무술이며 모든 기술이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2) 시합 때는 주먹을 쓰지 않고, 붙잡지 않고 상대를 자빠뜨려서 이긴다. 

3) 뒤로 물러나면 진다거나 하는 규칙으로 적극적인 승부를 유도해야 한다.

4) 나머지 잡다한 것은 필요없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02.10.

제가 예전에 썼던 이소룡에 관한 글 중에서..
이소룡이 생전에 미국 블랙벨트지 1971년 9월호에 기고한 글

전통적인 "가라데"로 부터 당신을 해방시켜라! LIBERATE YOURSELF FROM CLASSICAL KARATE!
http://samady.com.ne.kr/%C0%FD%B1%C7%B5%B5.html

참고로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02.10.

그리고 2001년, 2002년에 kbs 인간극장에서 방송했었던 '무림일기 - 고수를 찾아서' 입니다.
고수를 찾아서1 에서는(1부~5부) 태껸과 태권도를 배운 장태식, 정유진 씨가 주인공 입니다.
각 무술의 고수들을 찾아서 한수 배우면서 좀 더 높은 무공을 쌓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두 젊은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고수를 찾아서2 에서는(6부~9부) 부상으로 빠진 장태식 대신 극진공수도를 배우던 김재영, 봉필남 씨가 정유진과 함께 등장한다.
김재영씨는 이후 이종격투기로 전향했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여전히 볼만하다고 생각되어 올려봅니다.
1부에서 9부까지 다 있군요.
다른걸 다 떠나서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무엇보다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는 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