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국민을 향해 바뀌라고 명령할 수는 없다. 정치인이 위에서 대중을 계몽할 수는 없고 아래에서 대중이 스스로 각성해야 한다. 그러나 대중은 반드시 시행착오를 저지른다. 민주주의는 양떼가 목자의 인도를 받지 않고 스스로 길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한다. 길을 인도하는 목자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목자가 외부에서 낙하산으로 투입되지 않고 양떼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목자가 없이 양떼가 무모하게 길을 떠나는 시행착오를 한 번은 저질러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비극이다.
계엄은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였다. 몇 시간짜리 사건을 내란으로 만들었다. 내란 사전모의는 코미디 같은 얘기다. 이승만도 성공하는 친위쿠데타를 실패하는게 더 코미디지. 2년 반 하고 짤린 주제에 이겼다고 선언하는게 더 코미디다.
히틀러 재판을 떠올린 모양. 문제는 윤석열은 지는 해라는 거지. 히틀러는 무명이라서 떴고.
변호사의 임무는
의뢰인의 입단속인데 윤석열 피고인은 무단속. 피고가 판사 열받게 해서 형량 더 먹는 것은 흔한 일. 하긴 윤석열 형량은 사형이라 더 손해볼 것도 없고. 어차피 국힘이
정권 재창출해서 사면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판치는 거. 근데 국힘 망하고 나중에 보수가 대통령 당선되어도
윤역적 사면은 없을 듯. 멸망확정. 무모한 도박. 아예 내란범 사면금지법을 만들어버려.
한덕수와
반기문
반기문 왈 무슨
선거에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냐. 당적 없으면 돈 없어서 선거불가.
윤석열이 국힘에 입당한 것도 이유가 있지. 최은순 돈 끌어 써도 천억 정도는 순식간에 증발. 한덕수 무소속 완주는 불가능. 국힘과 단일화까지도 못 가보고 엎어질
듯.
윤석열 이기고 김건희 졌다
윤석열 이기고 박근혜 지고 이명박도 졌다. 윤석열 3년, 박근혜는 4년, 이명박 5년 설도 있고 박근혜 징역 20년, 이명박 징역 17년, 윤석열 사형이라는 설도 있고.
칼럼
또나왔다 빅텐트
빅텐트 좋아하네. 국힘도 빅텐트, 반명도 빅텐트. 텐트를 못 쳐서 선거를 지냐?
플러스의 실패 - 도토리를 주워모은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서 도로아미타불. 실패.
마이너스 성공 - 방해자를 제거한다. 발톱 밑의 가시를 제거하여 모두에게 이익이 되므로 성공.
권력은 언제나 1에 수렴한다.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는 말.
권력은 집단이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효율성을 추구하므로 빅텐트를 쳐서 도토리를 주워모을수록 권력은 약화된다.
귀족이 많을수록 왕권이 약화되고 중간 간부가 많을수록 지도자의 위신은 추락한다.
집단의 합의를 어렵게 하고 애를 먹이는 공공의 적을 처단하여 의사결정이 쉬운 구조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권력을 잡는다.
우리는 언제나 정의당에 훼방을 놓아서 실패했다. 내부의 암이라 할 정의당만 제거하면 이긴다.
트럼프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전 세계가 알아버린 트럼프 약점은 미국 국채 10년물, 30년물,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막대한 빚에 이자를 어떻게 갚을거냐? 한 번 속으면 이명박, 두 번 속으면 박근혜, 세 번 속으면 윤석열, 네 번 속이려고 한덕수냐?
모건스탠리 ‘한 번 속으면 네 탓, 두 번 속으면 내 탓’ 트럼프발 불경기 최소 3개월 길면 3년.
아빠와 엄마는 맨날 싸우는데 왜 밥상 앞으로 모일까? 여당과 야당은 맨날 싸우는데 왜 국민 앞으로 표달라고 모일까?
민주당은 중도로 모이는데 국힘은 왜 극우로 흩어질까? 이건 국힘이 삑사리. 우리 주변을 관찰해보면 맨날 싸우는데 그 싸우는 힘에 의해 모이는게 다수 있다.
햇볕이 공기를 가열한다. 공기 분자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공기 분자가 서로 충돌한다. 공기 분자가 서로 밀어낸다. 그런데 회오리 바람이 발생하여 한 곳으로 모인다. 어? 충돌하여 밀어내는데 끌어당기네? 그것이 탑이다.
이런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실패. 서로 충돌하여 밀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끌어당기는 셈으로 되는 구조. 인간의 지능도 같은데 그냥 YES는 학습이 안 된다. 인간의 모든 학습은 NO로 이루어진다. 포항은 경상도에 있다. 기억 못함. 포항은 전라도에 있다. 틀렸어. 사실은 경상도에 있어. 기억함.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플러스 방식으로 학습하기 때문. 마이너스법으로 학습하면 머리에 자동으로 저장됨. 구조론의 시행착오 오류시정 이론. 원래 인간의 뇌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데 어쩌리오.
개한테 명령해보면 알게 됨.
오른쪽으로 가라. 이해 못함. 왼쪽으로는 가지마라. 이해함.
이동진은 메소드 연기를 모른다
이동진 말이 버벅대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연극은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는게 중요하다. 영화는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NG를 백번 내도 편집하면 된다. 전통적인 연극은 일본식 만담이나 개그 콤비와 비슷한데 개그맨 여러 명이 죽 늘어서 있으면서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하는 거다. 이때 들어가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한도전이라면 어떤 개그맨은 군대를 갔다와서 연기호흡을 까먹어서 한 마디도 못하고 분량을 못 뽑는다. 군대를 갔다왔을 뿐인데 왜 개그가 망했을까?
박명수는 뻘쭘하면 호통을 치면 되고, 강호동은 목청이 크니까 소리를 빽 지르면 되고, 유재석은 깐죽거리면 되는데 군대를 갔다오면 병장님이라서 그게 망한 거지.
여기서 중요한 것 다들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는 거. 누구를 놀리거나 빈정대거나 괴롭히거나 타인을 도구로 이용하는데
군대를 갔다와서 갑자기 남을 놀리기도 그렇고 그 도구가 없으면? 조연들은 메소드 연기가 필요없다. 조연은 푼수라거나 백치라거나 어리버리라거나 캐릭터가 정해져 있다. 그런데 주연은 그런 캐릭터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주인공은 자기가 극을 이끌어가야 하므로 훼방놓고 들어가는 타이밍이라는게 없다는 말씀. 자기 힘으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 방자라면 옆에서 보고 있다가 이몽룡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도련님 이건 아니죠. 하고 훼방을 놓으면 된다. 류담이 김병만을 때리는건 쉽다는 말씀.
탁구를 생각하면 된다. 전통적인 연기는 탁구와 같아서 자기 대사로 공을 상대방에게 넘긴다. 받아치는 거다. 이런 연기는 한동훈이 잘한다. 이재명을 어떻게 믿어? 전과 4범 이재명한테 나라를 맡겨도 돼? 이러면 된다. 여기서 포인트.. 질문하고 있다는 거. 물음표로 조지기 기술.
조연은 메소드 연기를 하면 안 된다. 상대방을 받쳐주는 연기를 해야하는 거지. 이소룡이 그린 호넷을 할 때 액션을 너무 잘해서 조연이 주연을 능가해버려서 오히려 짤림. 개그맨 이창훈이 배트맨 연기를 할 때는 잠깐 잠깐 하고 멈춰세워서 일동을 정지시킨 다음에 자기를 주목하게 하고 연기를 해야 한다.
난 짜장은 정말 싫어! 하고 어그로를 끌어놓고 난 짬뽕을 해야한다는 거. 즉 주인공은 강하게 긴장을 조성하여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거.
틀린 생각 - 메소드 연기는 몰입하는 연기다.
바른 이해 - 메소드 연기는 긴장을 조성하여 극의 흐름을 끊는 연기다.
군대 갔다온 개그맨이 갑자기 바보가 되어 대사를 치지 못하는 이유는 흐름을 끊어야 하는데 명수처럼 호통을 치기에는 짬밥이 후달리고, 강호동처럼 목청을 높이기에는 목청이 크지가 않고, 개그맨 이창훈처럼 눈을 희번덕거리며 눈알을 굴리기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즉 흐름을 못 끊는 것이다. 메소드 연기를 하는 사람은 모두 흐름을 끊어 긴장을 조성하고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버린다.
메소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은 우울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우울한 사람이 흐름을 끊기 때문. 더스틴 호프만 레인맨. 우울하지. 이창훈이 '나는 리바이벌은 절대 안해' 하고 선언하면 흐름이 끊어져서 다른 개그맨들은 다들 벙찌게 된다. 메소드 연기하면 다들 싫어하지. 다른 연기자들이 못 받쳐준다. 혼자 원맨 쇼.
결론.. 한국인 중에는 메소드 연기를 이해한 넘이 없다.
현대에 와서 액션의 비중이 커졌으므로 우울한 연기를 하는 메소드 연기가 필요없는 영화가 많다. 액션은 합을 맞추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메소드 연기를 하면 안 된다. 메소드 연기를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술을 한잔 마시고 건들거리면서 연기하는 것이다. 술에 취하면 일단 티키타카의 호흡을 끊어버리니깐. 전통적인 메소드 연기는 마피아 역을 하면 실제로 마피아로 살아보는 건데 이런건 뻘짓이다.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받아치려는 행동만 안 하면 그게 메소드 연기다. 이 말은 인간들이 언제나 남의 말에 받아치려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거. 니가 이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엿먹일 궁리만 하루종일 하는게 인간들. 니가 이래서 내가 이런다 하면 안 되고 너와 상관없이 나는 이런다는게 있어야 메소드연기인데 한동훈은 이재명이 이래서 내가 어쩐다고 받아치는 형태로만 말하지 저 자신이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없음. 메소드 연기를 절대로 못해.
정치인으로 대성하려면 흐름을 끊어야 한다. 다들 왼쪽으로 가는데 안돼! 오른쪽으로 틀어. 이걸 시전해야 한다. 노무현 정도 되어야 메소드 연기가 가능하다.
이정후의 맹활약
이정후는 타격폼이 예쁘다. 공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보내는 느낌이 있다. 왜 그럴까? 허리가 유연해서다. 허리를 잘 돌린다. 다른 선수들은 허리가 잘 안돌아가니 김태균처럼 쭈그리고 앉거나 이상한 타격자세를 한다. 박병호는 팔이 짧아서 안되고. 레그킥을 버리고 허리회전을 해야 한다.
오타니 칠타니 이치로 다 데려와도 이정후에 미치지 못한다. 이정후는 워낙 잘 쳐서 아무도 타격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한국인 중에는 타격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강정호가 처음 미국에서 타격을 배웠다. 이정후는 미국에서 타격에 눈을 떴다. 갖다맞히는 것은 동체시력이고 공을 띄우는건 허리의 힘이다. 이정후는 허리가 날씬해서 코어 근육이 강하다. 무키 베츠를 보면 안다. 체구가 작은데도 공이 시원시원하게 잘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