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S00oqSJjJQ&feature=youtu.be
뭐든 말로 때우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 근래에 진정성, 성찰, 생태 따위 관념적인 용어가 유행하면서 진보가 과학적 근거없이 대중이 알아듣기 어려운 추상적이고 모호한 말 몇마디로 대충 때우려는 성의없는 태도가 유행하고 있다. 이것들이 장난하나? 과학이 장난이야? 진리가 장난이야? 진보가 장난이야? 진지해져야 한다. 얼어죽을 진정성이냐? 얼어죽을 성찰이냐? 얼어죽을 생태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하자. 성찰이라는 말은 고졸세력을 제압하려는 대졸세력의 반격기술에 다름 아니다. '너희들 이런 고급 어휘 모르지? 캬캬. 너희 꼴통 할배들은 좀 배워라. 배워!' 이런 거다. 명찰은 알아도 성찰은 모른다는게 고졸파의 급소가 아니던가? 내용없이 말로 조지는 수법에 재미들리면 곤란하다. 민중과 엘리트 사이에 심리적 장벽이 생긴다. 생태라는 단어도 분열된 운동권의 통합노력에서 나온 일종의 자위행위다. 낙오되고 고립된 자들의 서로 전화해주기 운동이다. 반대편에 국뽕이 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는가?' 잘 하고 있다고 믿으며 스스로 감탄하면 국뽕이다. '좌절했지만 대신 친구를 얻었잖아. 개량한복 입고 막걸리나 한 잔 하세.' 이러면 생태다. 진정성을 한 번 말하면 진정성이 있지만 두 번 말하면 진정성이 없다. 밖으로 뻗어가지 못하니 안이라도 지키자는 보수적인 퇴행행동이 생태주의다. 우리는 곧 죽어도 과학과 진리와 에너지에 근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기하지 말라. 고상한 단어를 구사해서 유식한척 하며 말로 때우려는 태도는 진보 일각의 역겨운 퇴행행동이다. 내용있는 단어를 쓰자. 관념으로의 도피는 좋지 않다. 관념어는 뜻이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반격할 수도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개소리라는 점이다. 물리학의 공격에 쉽게 무너진다. 이공계 출신이 일베로 가는 이유다. 생태라는 말은 그냥 '난 뭐든 반대할 수 있다네. 심지어 나 자신도 반대하곤 한다네. 내가 발목잡을 수 없는 것은 없지.' 이런 거다. 말로는 뭐를 못하겠나? 우리 쪽 팔지 말자. 패배자의 자기위안을 위한 넋두리는 여기까지. 이겨야 진보다. 저쪽이 산업으로 가니까 우리는 산으로 들어간다는 식의 단세포적인 대칭행동이다. 이원론자의 방어수법이다. 급할 때 한 번은 쓸 수 있는 기술이지만 남발되므로 문제가 된다. 방어기술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천하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있지 말고 간격을 벌려야 한다. 70억을 모두 장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커다란 사건에 올라타지 않으면 안 된다. ### 구글 스트리밍에 필요한 구독자 1천명 확장운동에 참여해 주십시오. 현재 769명. |
너무나 생태적 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