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read 7641 vote 0 2008.08.28 (18:33:50)

이상한 산업발전은 해가지고

자기들은 맘껏 산속에서 뛰어놀고 동물도 보고

아름다운 달도보고 별도 보고

흙에서 살아서 아토피도 없고

그렇게 살았으면서

왜 우리들한텐

시멘트 건물속에 파묻혀 놓고

맨날 이상한 글자 외우라하고 뛰어 놀지도 못하게하고

진짜 밉다

솔직히

미안하다라는 말은 들어야 겠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망가뜨려버린 50년에 대해서

100년전에만 태어났어도 이따위 망가진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았을 텐데

근현대 50년이 국가를 정말 병신으로 만들어 놨어

어떻게 보면 내가 태어난것도 말도 안되는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 인간의 수명연장으로 인한

인간이 태어날 확률이 높아졌음에 내가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지;;;

그런데

이런 세상은 진짜 싫다 ㅠㅠ

이런것도 인지 못하고 자꾸 병신 쳇바퀴만 굴리는 늙은 어른들 때매 정말 미치겠다emoticon_03emoticon_04emoticon_20

가혹한너

2008.08.28 (18:38:00)

왼쪽 오른쪽 가릴것없이 다 미워요
김동렬

2008.08.28 (18:42:09)

반갑습니다.
어른들로부터 의미있는 대답을 들으려면
공부를 더 하셔야 할듯.
가혹한너

2008.08.28 (21:02:30)

크ㅡ 지독하다 다른 곳에서 이글로 조금 논쟁이 있었는데 그 논쟁 마치고 여기 와보니 그 논쟁에서 얻은 생각을 리플 하나로 정리해주시네요 // 근데 무얼 더 공부해야 할까요 ??
김동렬

2008.08.28 (21:22:30)

님의 글에서 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입각'하여 세상과의 대척점을 세울 것인가? 그 입각의 지점을 얻어야 발언권이 주어집니다. 님은 세상에 대해 말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말하는 거지요. 그러므로 '입각'한 발밑을 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 그 입각의 완성에 성공해야.. 눈이 트이고 시야가 넓어지고 할 말이 많아지고 세상을 긍정하게 됩니다. 제 안에 든 말을 모두 쏟아낼 때 까지는. 입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앞에서 시야를 가리는 방해자가 미운 겁니다. 안목을 트는 공부를 해야겠지요.
김동렬

2008.08.28 (21:36:15)

저도 어려서는 님과 같은 생각을 가졌지만 중요한건 무기더군요. 세상과 맞장 뜰 무기를 얻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세상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 맞장을 뜨려면 다가가야 하고 다가감을 허락받으려면 사랑할 밖에. 안목이 트였을 때 세상 인간들이 1층에서 멱살잡이로 다투며 서로 교착되어 있는 꼬라지를 2층 높은 곳에서 훤히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고 있는 느낌.
가혹한너

2008.08.29 (02:41:58)

아... 어렵다
아직 머리에 피가 덜말랐나 봅니다
지구인

2008.09.01 (18:48:14)

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세상과의 대척점을 얻기위해, 세상을 "~라고한다..." 의 관점으로 보기를 했을때, 순수한 내 미감이나 호불호에 따라서 발언의 입장을 가진다는것은 어느정도 느낌이 오는것 같은데... 그럴때 세상사에서 어떠한 의미를 찾기가 힘이들어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자신의 미학을 끝까지 밀어붙이기 위해서는.... 웬지 욕망이란것이 너무 약하게 생성되는듯... 합니다. 세뇌된건지... 내가 천민인건지...
김동렬

2008.09.08 (15:08:27)

지구인/그럴 수도 있지요. 적도 없고 아군도 없고 세상이 게임 속의 아바타로 보일테니. 그래서 제가 과거에 이런 표현을 많이 썼지요. 의식의 표백..희망과 야심의 말소.. 인생에 신통한 일은 어디에도 없다.. 완전히 재가 되어야.. 순수한 무가 되어야 신의 완전성을 만날 수 있소. 진짜 게임은 그때부터 시작이오.
김동렬

2008.09.08 (15:10:40)

지구인/선악의 포지션.. 피아의 포지션.. 문제해결의 관점을 버리고 정상을 넘어 초극을 얻어 절대미학의 시선을 얻어야 하오. 탐미주의자가 되어야 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7]꾸이맨

2009.07.22 (02:41:43)

하하하하하하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5448
29 '신과 나' 정말 큰 깨달음인 것 같습니다 1 자유인 2008-10-06 5300
28 어휴...좀 어처구니없는 질문 드려보아요. 1 지구인 2008-09-24 6867
» 당신들이 밉습니다. 10 가혹한너 2008-08-28 7641
26 말이 참 많다 1 필부 2008-08-23 7382
25 [re] 말이 참 많다 1 필부 2008-08-25 6161
24 하늘 만지기 1 필부 2008-08-20 6472
23 구조론 질문 1 피갈회옥 2008-07-18 6599
22 김동렬님께 질문이 1 나그네 2008-01-26 8906
21 질문)구조론을 읽다가..질. 량. 아시는분? 2 x맨의 비극 2007-11-30 6860
20 구조론 부적응 1 아티스 2007-11-18 7502
19 욕망을 혁명하기 6 강도 2006-06-05 11195
18 전기로 물을 염색해보려고 해요... 강도 2006-05-17 11392
17 [re] 전기로 물을 염색해보려고 해요... 1 김동렬 2006-05-17 11678
16 질문있습니다 ^^ 강도 2006-05-06 11010
15 [re] 질문있습니다 ^^ 2 김동렬 2006-05-06 11044
14 굿을 어떻게 이해할수 있을까요? 1 프로메테우스 2006-03-19 11500
13 고수와 하수 김동렬 2006-03-02 12226
12 문명과 지식 1 김동렬 2006-03-02 10596
11 문명과 대중 그리고 지식 송파노을 2006-03-01 11557
10 [re] 문명과 대중 그리고 지식 1 김동렬 2006-03-01 1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