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증가는 저압이 고압을 못 이기는 현상으로
부분이 전체에게 결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물리학적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논리를 사회로 적용시킬 때 말을 안 듣는 사람이 있으면 말을 듣는 집단과 장단을 맞추라고 할 수 있고
국제사회의 문화적 수준이 한국보다 낫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와 장단을 맞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체가 좋고 부분이 나쁘면 나쁜 것은 좋은 것에 맞춰야 하는 순작용이 나타나는데
반대로 전체가 나쁘고 부분이 좋다면 좋은 것은 나쁜 것에 맞춰야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무작정 부분은 전체에 맞추라고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답을 내놓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그럼 전 세계가 노예제를 하면 한국도 노예제를 해야 하냐? -> 이런 태클이 들어올 거란 말이죠)
제 생각은 전체는 변화되고, 전체가 좋게 변화되면 다시 상대적으로 나쁜 부분을 통제할 수 있다가 되는데
여기서 전체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전체를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변화 과정에서 출혈이 생기지 않는지?
남을 설득시킬만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가 알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논리는 그냥 하는 말이고
인간의 행동은 궁극적으로 물리에 지배됩니다.
결국 전쟁이 일어납니다.
노예제 폐지는 전쟁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노예제 국가와 자유민 국가가 전쟁을 하면 자유민 국가가 승리합니다.
노예가 적과 내통하여 성문을 열어주므로.
말로 설득한다는건 애초에 말이 안 됩니다.
전체가 나쁘고 한국만 좋다면
그 좋은 것이 생산력의 우위로 연결되고
결국 전쟁에 승리하게 됩니다.
전쟁에 이기는 나라가 지는 나라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지요.
좋은 것은 힘이고 힘은 약자를 지배합니다.
힘이 있는 나라가 힘을 사용하게 되면 그 힘은 결국 주변나라로 퍼져서
모든 나라가 좋은 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좋은게 지식이다 - 지식의 전파
좋은게 무기다 - 무기의 전파
좋은게 돈이다 - 돈의 전파
좋은게 종교다 - 종교의 전파
좋은게 문화다 - 문화의 전파
역사적으로 좋은 것은 모두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주변으로 전파되지 않는다면 그게 좋은게 아닌 거지요.
인간은 좋은게 있으면 그걸 이용하여 타인을 지배하려고 하므로 반드시 전파됩니다.
도덕도, 문화도, 미모도, 건강도 지배수단입니다.
좋은것을 그냥 혼자 끌어안고 있는건 등신 짓입니다.
노예제가 폐지된건 생산력의 증대 때문입니다.
조선왕조도 기근이 발생하면 몸을 팔아 종이되었으므로
생산력의 증가>인구증가에 맞추어 노비의 숫자가 증감했습니다.
인구감소>노비증가>인구증가>노비감소.
노예제가 좋다 나쁘다 이런 피상적인 판단은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틀린 생각 - 노예제가 나쁘다 > 폐지했다.
바른 판단 - 생산력이 증대했다. > 시골의 노예들이 도시로 도망쳐 공장에 취직했다.
역사이래 단순히 도덕적인 판단만으로 제도가 사라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좋다 나쁘다 판단으로 인간이 바뀌는 일은 원리적으로 없습니다.
도덕적 격차가 있으면 그것을 힘으로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