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chow
read 345 vote 0 2024.12.09 (17:14:01)

https://youtu.be/QDAQ2ez-oxI?si=jxKpG5r4iq6S2qoK


기억이 바뀌는 게 아니라 판단이 바뀌는 것입니다. 판단이 바뀌는 이유는 세상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바뀌면 인간은 판단을 바꾸는데 어린이일 수록 쉽게 바꾸고 노인일 수록 바꿀 수 없는 차이는 있습니다. 


컴퓨터 구조에 감명 받은 사람들은 인간이 판단(CPU)과 기억(HDD)을 따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뇌세포는 판단과 기억이 하나입니다. 이게 단순히 물리적으로만 그렇다는 게 아니라 개념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는 게 필요합니다.


개념적으로 판단과 기억이 하나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어떤 기억이라는 것은 어떤 판단에 의한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원자론적 사고관에서는 판단 없이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처럼 기억이 새겨진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실제의 기억은 어떤 판단에 의해 세상을 선별적으로 본 결과입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이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내 눈에 보이는 것과 니 눈에 보이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과는 대화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8355
2245 호기심은 없다 5 chow 2024-12-19 501
2244 쿠데타가 어려운 이유 chow 2024-12-19 307
2243 구조론 격주모임 [길동생활] image 7 ahmoo 2024-12-18 364
2242 1987년 중학교 1학년의 기억 이상우 2024-12-16 395
2241 내일(토) 여의도 집회 참여, 여의도역 6번 출구 image 4 chow 2024-12-13 525
2240 이재명이 왜 탄핵에서 나와? 1 이상우 2024-12-11 678
2239 유전자가 아니라 환경이다 image 2 추론이 철학이다 2024-12-10 546
» 기억은 조작되지 않는다 chow 2024-12-09 345
2237 상대성 이론 간단 정리 1 chow 2024-12-08 364
2236 [질문]수평대칭과 수직대칭 image 5 추론이 철학이다 2024-12-07 472
2235 금일 여의도 집회 참여 공지 image 4 chow 2024-12-07 670
2234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6 오리 2024-12-04 560
2233 채찍과 당근의 비대칭 추론이 철학이다 2024-12-03 339
2232 문제행동이 심각한 ADHD 학생이 달라진 이유는 3 이상우 2024-12-03 458
2231 난수는 없고 모르는 건 있다 2 chow 2024-11-28 576
2230 구조론과 트리구조 image 4 추론이 철학이다 2024-11-27 516
2229 교직에서 나는 긍정주의자인가, 부정주의자인가? 이상우 2024-11-27 403
2228 천재의 뇌는 사회로부터 억압받는가? 추론이 철학이다 2024-11-25 486
2227 조선일보처벌 시민걷기대회 image 수원나그네 2024-11-25 429
2226 한국어와 영어의 안과 밖 7 추론이 철학이다 2024-11-23 703